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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의사 수 6년 후 두배로 폭증 전망

최희영
발행날짜: 2004-09-03 11:30:26
  • 가

개원의원 수도 2배 이상 증가 예상…의료자원 ‘폭증’

현재와 같은 의료인력 증가추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2010년에는 약 11만 5,700명의 의사가 진료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는 '98년에 파악된 6만 5400명에 비하면 1.8배 증가한 수치다.

간호사 역시 1.8배 증가해 25만 7,100명으로 늘어나고 한의사는 1만 8,800명(1.9배), 치과의사는 2만 3,700명(1.5배)이 활동하게 된다. 이와 같은 추정치는 활동 인력만을 계산한 결과다.

정두채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3일 건강보험공단이 제주도에서 주최하는 보건의료인의 화합을 위한 연대포럼에서 오는 2010년 의료인력자원의 예상 증가치를 이같이 발표하고 의료공급자 간 경쟁이 갈수록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의료 인력뿐 만이 아니라 의료시설도 폭발적인 증가를 할 것으로 보인다.

‘95년에서 ’98년 사이의 의료시설 수 증가비율에 비춰볼 때, 오는 2010년 병원수는 ‘98년보다 500여개소 늘어난 1,301 개소에 달하게 된다. 이는 1.6배라는 증가비율을 고려한 수치다.

의원수도 증가비율 2.1배를 감안하면 3만 5,989개소에 이르러 1만 8,948개가 늘어날 것이며 병상수는 2.4배의 증가비율로 31만 100개 늘어나 53만 9,600여개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 교수는 “이러한 의료공급량의 증가와 의료기관간 경쟁의 심화가 의료기관의 기능 변화를 유인 할 것”이라며 “요양기능과 양한방협진 기능이 제고되고 중소병원이나 의원급 의료기관의 전문화·차별화가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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