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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종병 40개 뇌졸중 최우수등급…칠곡경북 2등급

발행날짜: 2018-05-30 12:00:10

심평원, 뇌졸중 평가 결과 공개…1등급 134개 기관 선정

급성기뇌졸중에 대한 전국적인 평가를 진행한 결과 모든 지역에 우수 병원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평가 대상 중 약 70%의 의료기관은 급성기뇌졸중 치료의 필수 과목인 신경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오는 31일 '급성기뇌졸중 7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와 건강정보 앱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급성기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2016년 하반기(7월~12월)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종합병원 이상 총 246기관, 2만6592건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심평원은 평가영역을 구조, 과정, 결과지표로 구분해 영역별로 가중치를 적용 후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평가 대상 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평가 결과를 종합한 결과, 6차 평가 대비 전반적으로 평가결과가 향상됐으나, 새롭게 평가대상이 된 기관 중 일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구체적으로 평가 대상 총 246기관 중 종합점수가 산출된 기관은 226기관이고, 이 중 1등급 기관은 134기관(59.3%)으로 나타났다. 또한 평가등급별 지역분포 현황에서 1등급 기관은 모든 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급종합병원 42개 중 40개 기관이 최고등급인 1등급으로 분류돼 우수한 진료를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은 관련 시술 건수 부족으로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칠곡경북대병원는 2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와 함께 주요 평가지표별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급성기뇌졸중 치료를 위해 필요한 3개과(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165개(67.1%), 신경과·신경외과 2개과 모두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213개(86.6%), 2개과 중 1개과 전문의가 상근하는 기관은 33개(13.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 속의 어떤 혈관이 막히거나 터졌는지 확인하고 향후 치료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CT나 MRI를 찍어야 한다. 이를 반영하는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이내)은 99.3%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심평원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진료비 가산 및 감산기관을 정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른 가산지급 기관은 총 83기관, 감산지급 기관은 총 5기관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일단 언론에는 적정성평가 1등급 기관만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나머지 하위등급 기관은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의료기관이 먼저 평가를 받아 본 후 공개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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