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병원장 황태주)과 대한피부과학회 소속 아토피 피부염 연구회(회장 이광훈)가 오는 11일, 12일 양 일간에 걸쳐 초등학교 아토피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아토피 학교를 개최한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광주호남지부가 후원하는 '아토피 학교'는 아토피 피부염의 올바른 인식과 진단과 치료, 관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관리법 및 적절한 치료법에 대해 환자와 동행한 보호자들이 직접 배우고 경험할 수 있다.
첫 날 참가자들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간단한 아토피 피부염 진단 검사를 마친 후 행사장으로 이동한다. 피부과, 소아정신과 및 식품영양학과, 피부미용과 교수들의 강의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집중적인 아토피 피부염 교육과정을 거치게 된다.
강의 내용으로는 아토피 피부염과 적절한 치료 및 관리법, 환자들 자신이 말하는 아토피 피부염의 생활 속 발견 등 집에서 간단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생생한 체험 정보도 제공되며 그 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물놀이 수칙 및 목욕 요령, 환자, 부모와 의사들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평소 심정을 털어놓고 이야기하는 토론 시간, 그림 그리기 등이 있다.
전남대학교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생활 환경 변화로 아토피 피부염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지만 초기 치료의 중요성과 피부과 치료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방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환자 및 보호자에게 아토피 피부염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및 재발 예방과 관리법 등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올해 첫 개최되는 아토피 학교의 참가자는 광주시 교육청에서 전남 지역 초등학교 양호 교사들의 추천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문의: 전남대학교병원 피부과: 062-220-6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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