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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신의료기술·빅데이터에 2025년까지 4조원 투자

이창진
발행날짜: 2019-05-22 12:00:58

문제인 대통령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 발표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기간도 단축...예측성도 높여

문재인 정부가 신약과 신의료기술 연구개발에 활용할 국가 규모의 빅데이터 병원 지정 등 2025년까지 연간 4조원을 투자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충북 오송에서 보건복지부와 기재부, 과기정통부, 산업부 및 지역 국회의원,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사람 중심 혁신 성장' 비저 하에 세계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바이오헬스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5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다.

최대 100만명 규모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데이터 중심병원 지정 등으로 임상진료 데이터를 질환연구와 신약개발에 활용한다.

막대한 개발비용과 시간 소요 신약개발 과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신약개발 플랫폼도 마련한다.

특히 병원을 바이오헬스 연구생태계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래의료 연구개발 선도사업단을 설치해 병원과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 공동연구 지원 확대라는 병원 중심의 연구 클러스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간 2.6조원 수준인 바이오헬스 분야 정부 R&D 투자를 2025년까지 4조원 이상으로 확대 추진한다.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비전과 목표.
금융과 세제 지원도 강화한다.

블록버스터(연 매출 1조원 이상) 국산 신약개발 지원을 위해 2022년까지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스케일업 펀드를 활용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 정책 금융을 투자한다.

신성장동력과 원천기술 R&D 세제공제 대상에 바이오베터 임상시험비를 추가하고, 이월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추진한다.

올해 일몰 예정인 글로벌 GMP 시설 투자세액 공제 지속 지원방안을 마련해 의약품 수출 시 필수적인 국제 수준의 생산시설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및 의료기기 인허가 기간도 단축한다.

심사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융복합 제품의 개발단계부터 사전상담 미 신속한 품목 분류를 통해 인허가 예측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과제.
또한 규제 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혁신기술을 실증하고 결과를 법령 개선에 반영하고, 올해 하반기 중 제약 및 의료기기 주요 분야별 선진국 수준 규제개선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법령 제개정과 예산 반영, 제도개선 과제로 나눠 차질없이 이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발전으로 혁신 신약을 개발해 희귀난치 질환을 극복하고, 제약 및 의료기기 기술 국산화로 건강주권을 지켜 나갈 것"이라면서 "세계적 수준의 IT 기반과 병원 시스템, 의료 데이터, 우수 인재를 통해 우리나라가 보여준 잠재력을 최고도로 발휘해 글로벌 강국으로 충분히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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