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산학협력단(단장 조홍래) 울산금연지원센터(센터장 유철인)이 최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많은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도하고 자발적인 금연문화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울산대병원 본관 아트리움에서 울산금연지원센터, 울산지역암센터, 울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울산대병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가 함께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을 슬로건으로 제32회 세계금연의 날 기념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금연상담, CO측정, 폐활량 측정, 금연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흡연의 유해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외에 흡연과 연관성이 큰 암, 심뇌혈관 질환 등 다양한 건강 캠페인을 함께 연계하며 흡연자들이 금연에 대한 관심과 시도를 유도하며 금연문화를 강조했다.
금연을 희망하는 대학생, 위기청소년, 장애인, 여성, 300인 이하 소규모사업장 흡연자는 울산금연지원센터의 금연서비스를 이용해 금연상담 및 금연보조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의료기관과 연계해 금연치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금연 의지는 있으나 높은 니코틴 의존도, 장기간의 흡연습관 등으로 금연성공이 어려웠던 중증 고도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캠프도 실시 중이다.
의료진과 전문상담가 등이 협력해 건강검진, 약물치료, 집중심리상담, 영양교육 등을 제공하는 4박 5일 프로그램이 있다. 금연캠프는 2015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423명이 참가했으며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262명(61.9%)으로 금연실천을 통해 지역 흡연율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기여하고 있다.
유철인 울산금연지원센터장은 "2018년 울산 흡연율은 20.2%로 최근 5년 대비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세계 금연의 날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금연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면서 "금연 시도 후 끊임없는 실패를 경험할 수 있지만 많은 흡연자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금연을 시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금연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금연의 날은(World No Tobacco Day) 매년 5월 31일로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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