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유광사홀서 미세먼지 치매 등 2019년 의료계 핫토픽 다뤄 김숙희 교우회장, 동문 사회진출 적극 장려…총선지원 약속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가 자체적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17일 고려의대교우회(회장 김숙희)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 의대 유광사홀에서 의료원의 주관으로 교우회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올해부터 교우회를 이끌고 있는 김숙희 회장(36회)이 직접 설계한 행사로 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부여되는 등 학술프로그램 면에서도 이채롭다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학술대회에서는 미세먼지와 건망증, 치매 등 2019년 의료계의 핫이슈를 살펴보는 한편, 동문인 고 임세원 교수를 추모하는 시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관점에서의 인공지능의 미래도 점검할 계획이다.
김숙희 회장은 메디칼타임즈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교우회가 개최해왔던 고려의대의 날 행사를 대신해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결정하고 그동안 야심차게 준비했다"며 "전적으로 학술행사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우회 활동인 만큼 재정적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우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올 총선에서 동문이 출마할 경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 회장은 "사실 고려의대 출신들의 사회적 활동이 부족한 것은 부정할 수 없다"며 "동문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동문들이 출마한다면 교우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숙희 교우회장은 1978년 고려의대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전임의 과정을 마친 다음 산부인과학회 및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홍보이사와 관악구의사회장, 한국여자의사회 국제분과위원장, 서울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 민주평통 상임위원, 서울시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와 서울중앙의료의원 부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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