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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길항제 계열 발암 위험성 전방위로 확대되나

박양명
발행날짜: 2019-11-01 10:21:50

"일본,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 자진회수 돌입" 의협 니자티딘 처방 자제 요청
"의약품 안전성 확보 및 의료현장 혼란 최소화 위한 조치"

발암물질 NDMA 검출로 논란을 빚었던 위장약 라니티딘과 비슷한 계열의 니자티딘도 처방을 자제해야 한다며 대한의사협회가 권고하고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저처가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한 자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협이 선제적으로 대회원 안내를 한 것.

의협은 1일 "일본에서는 라니티딘과 비슷한 니자티딘에서도 관리수준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며 대회원 안내를 통해 니자티딘 처방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니자티딘은 라니티딘과 같은 H2수용체길항제 계열의 위장약이다. 최근 일본 오하라약품공업은 니자티딘 캡슐 75mg과 150mg을 자진회수키로 했다. 관리수준 이상의 발암물질이 검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도 니자티딘에 대해 전수 조사 중이며 각 업체별로 니자티딘 함유 약물에 대한 자체 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즉, 현시점에서 니자티딘 회수는 일본 오하라약품공업의 조치만 있을 뿐 우리나라 식약처는 아직 어떤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최근 라니티딘 사태 때문에 사회적 혼란을 겪은 만큼 식약처 조사의 최종결과와 대응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회원에게 니자티딘 함유 의약품에 대한 처방을 자제토록 했다"며 "국민건강과 의약품 안전성, 의료현장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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