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보건소 직원 확진판정에 공보의 7명 격리조치 대공협, "공보의 검사결과 지켜본 뒤 대응 할 것"
대구 서구보건소 감염예방의학팀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보의 7명이 격리 조치인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파견이 이뤄진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보의 격리조치가 이뤄진 만큼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는 바로 대응방침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4일 대구시는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드러난 서구보건소 감염의학팀장 A씨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SNS상에는 대구에 파견된 의사라고 밝힌 익명의 제보자가 현재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데 파견 온 100명의 의사들이 오늘부터 호텔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히며 논란이 됐다.
특히, 해당 글에 따르면 의사인력이 부족해 추가적으로 공보의 차출이 이뤄진다고 밝힌 상황.
이 같은 내용은 메디칼타임즈가 대공협에 문의한 결과 내용상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공협 관계자는 "서구보건서 감염책임자가 코로나19확진자로 밝혀지면서 공보의가 격리된 것은 맞지만 100여명이 아니라 7명이 격리된 상태"라며 "해당 공보의들은 호텔에서 격리하고 있는 상태로 7명의 공보의가 한곳에 있는 것이 아닌 각자 다른 곳에서 격리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파견 온 공보의가 모두 격리 조치돼 추가적으로 공보의를 모집한다는 내용도 오류가 있다"며"일부 공보의 격리에 따른 영향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와 별개로 부족한 인력에 따른 90명의 공보의 차출이 정해진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공협은 차출 된 공보의가 보건소 내부 사정 때문에 격리조치가 된 것을 두고 황당하다고 전했다.
대공협 관계자는 "공보의가 검체채취를 하다가 확진이 나온 것도 아니고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나와 격리가 된 것은 황당하다"며 "공보의가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갔는데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이었음에도 내부에서 이런 일이 터졌다는 게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대공협은 격리된 7명 공보의의 검사결과와 별개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대공협 조중현 회장은 "신종플루 당시 보건서 업무를 보다가 감염된 공보의가 혼자 숙소에 쓰러져 결국 영구장애를 가지게 된 사례가 있었다"며 "그런 일이 재발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격리된 공보의 중 한명이라도 확진판정을 받는다면 강경하게 주의와 공보의 보호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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