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2021학년도 입시가 막을 올린 가운데 강원대학교의전원이 의과대학 전환에 따라 의대생을 정원의 2배수로 선발한다.
또한 현재 의전원 체제를 유지하는 3개 대학 모두 수시와 정시 등 연 2회 모집에서 통합선발로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강원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 분당차병원
입학전형을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강원대학교 의전원. 앞서 강원대 의전원은 지난 해 10월 말 교육부로부터 '의학전문대학원 교육학제 전환 및 정원 조정'결과를 통보 받았다.
이에 따라 2023학년도부터 6년제 의과대학 체제로 전환하고 의전원 신입생은 2022학년도(2021년 모집)까지 선발하게 된다.
하지만 2021학년도부터 의예과 학생을 사전 선발해 2021학년도와 2022학년 모집 등 2개 년도에서는 의전원 신입생과 의대 신입생을 더해 기존의 2배수를 모집할 예정이다.
강원대의전원 관계자는 "의전원은 4년제고 의과대학은 6년제다 보니 사전 인원을 선발하지 않게 되면 2년의 의료인력 배출 공백이 생기게 된다"며 "매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게 위해 올해와 내년에는 총 선발인원이 2배수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학교 의전원.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전원 계획.
지금까지 의전원에서 의대로 학제를 전환한 학교들이 학사편입전형제도를 몇 년간 유지하면서 순차적인 정원 조정을 실시했다면 강원대의 경우 바로 의과대학 전환을 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이후 의대생선발을 실시한다면 공백이 발생한다는 의미.
다만, 2배수로 선발하는 인원 모두를 한 번에 뽑는 것이 아니라 MEET시험과 수능 2가지 방법으로 선발하게 된다.
한편, 2021학년도부터 의전원 시험이 크게 변화되는 점은 수시와 정시 전형이 없어지고 통합선발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강원대·건국대·차의전원 등 대부분 의전원이 전체 정원을 분리해 2가지 방법으로 선발을 해왔었으며, 전형에 따라 지원시기에도 차이가 있었다.
결국 3개 의전원이 통합선발전형을 채택하면서 MEET 시험결과가 발표되는 이후에 수험생간의 눈치싸음 경쟁이 심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모집하게 되는 2021학년도 각 의전원의 모집 인원은 ▲강원대의전원 49명 이내 ▲차의전원 40명 이내 ▲건국대의전원 4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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