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연구소 폐경기 여성 대상 전향적 코호트 발표 50세 이상, 9kg 이상 체중감량시 30% 발병 감소 혜택
50세 이상의 과체중 여성들에서 지속적인 '체중감량' 전략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체중을 줄이는 폭이 커질 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낮아졌는데, 9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한 여성들의 경우엔 추후 유방암 발생 위험도가 3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50세 이상 여성들에서 지속적인 체중감량과 유방암 발생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파악한 전향적 분석 결과가 국립암연구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10월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J Natl Cancer Inst. 2020;112(9):929-937).
통상 폐경 여성에서의 과체중은 유방암 발생의 일부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체중감량에 따른 혜택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것이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연구(Pooling Project of Prospective Studies of Diet and Cancer)는, 50세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체중변화와 유방암 발생 위험간에 상관관계를 저울질하는데 초점을 잡았다.
10개의 코호트 분석자료를 근거로, 약 10년간에 걸쳐 임상 참여자들의 체중변화를 평가했다. 총 18만885명의 여성들 가운데 6930명이, 추적관찰 기간 침습적 유방암을 진단받았다.
주요 결과를 보면, 평균 2kg내외의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한 여성군과 비교해 지속적으로 체중을 감량해 나간 여성들의 경우엔 유방암 발생 위험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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