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이었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이 지난해 1월부터 약 7개월간의 기록을 백서로 만들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이세엽)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 및 감염관리 활동을 담아 800쪽 분량의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초 대구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동산의료원 산하 2개 병원은 지역 코로나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집중했다.
특히 2월 21일은 대구동산병원이 국가지정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이 되면서 하루만에 병원을 통째 비웠다. 465병상에 일일 최대 395명의 환자가 입원했다.
백서는 본책과 자료집 두 권으로 이뤄졌으며 800쪽 분량에 달한다. 본책은 ▲코로나19 개요 ▲대응 시작 ▲대응 결과 ▲성과 및 평가 ▲향후 과제 등 총 5개의 목차로 구성됐다.
계명대 동산병원과 대구동산병원을 각각 구분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양병원의 노력과 대응을 잘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시간대별 기록을 담는 일반적인 백서와 달리, 상황에 따라 각 부서가 담당했던 주요 업무를 매뉴얼 형식으로 정리했다. 도표·그래프·배치도 등 여러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2권 자료집은 의료진, 자원봉사자 등이 쓴 체험담과 현장 사진들, 언론보도, 국민들의 격려와 응원편지 등이 실려 있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과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켰던 의료진들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귀한 백서가 발간될 수 있었다"라며 "동산의료원의 경험과 노하우가 새롭게 닥쳐올 수 있는 감염병 팬데믹의 초기대응과 위기극복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지난해 8월 28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되어 지금까지 일반진료와 확진자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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