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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에페글레나타이드' 후속 연구, AHA '혁신연구' 선정

발행날짜: 2021-12-09 10:35:11

SGLT-2 억제제 사용여부와 무관하게 심혈관계 위험도 개선 입증

한미약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추가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결과가 미국심장협회를 통해 발표됐다.

미국심장협회(AHA) 발행 Circulation에 실린 에페글레나타이드 후속 임상결과다.
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1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3상(AMPLITUDE-O) 후속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모두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 두 약물 병용요법의 장기적 효과는 평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SGLT-2 억제제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복합 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추가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효능 및 안전성은 SGLT-2 억제제 사용과 무관하게 나타났다.

SGLT-2 억제제 미투여군과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각각 심혈관계 위험도를 약 26%, 30% 개선했으며, 확장된 심혈관계 위험도도 각각 23%, 13%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혈압, 체중, 저밀도 콜레스테롤 및 요중 알부민, 크레아티닌 비율의 감소 효과도 SGLT-2 억제제 사용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작용 또한 SGLT-2 억제제 사용 유무에 따라 다르지 않았다.

이 결과는 미국심장협회로부터 최신 혁신연구에 선정돼 발표됐으며, 협회가 발행하는 심혈관계 의학저널인 'Circulation'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당뇨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치료효과가 SGLT-2 억제제사용과 무관함을 입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며 "혈당, 혈압,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는 물론 심혈관계 안전성까지 입증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혁신신약으로 조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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