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약제인 메트포르민이 연령과 관련된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AMD) 위험을 줄인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연구가 15일 개최된 미국망막전문가협회(ASRS 2022) 연차총회에서 발표됐다.
시카고의대 소속 스콘드라 등 연구진은 미국의료보험청구 데이터에서 2008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새로 진단된 AMD 환자 31만 2404명을 대상으로 다변량 및 조정된 회귀 모델을 사용해 2년간 당뇨병 약제별 AMD 발병 위험을 계산했다.
당뇨병 약제는 인슐린, 설포닐우레아, 티아졸리디온, 메트포르민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약을 처방받지 않은 환자들 대비 메트포르민 투약군의 발병률(Odds Ratio, OR)은 0.94로 6% 가량 위험도 하락이 나타났다.
특히 2년간 저용량(1~270g), 중간 용량(271~600g) 투약군에서 위험도 하락이 약 10%로 극대화된 반면 1080g 이상 투약한 환자들은 AMD에 걸릴 확률이 감소하지 않았다.
인슐린을 처방받은 환자에서도 위험 감소가 나타났다. 인슐린 처방 시 AMD의 발병률은 0.92로 약 8% 위험도가 낮아졌다. 또 메트포르민과 인슐린을 병용한 환자군 역시 비투약군 대비 위험이 약 11% 하락했고 이어 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우레아 병용 시 위험도는 9% 하락했다.
한편 당뇨병 약물인 엑세나타이드, 시타글립틴 또는 프람린타이드는 오히려 발병 위험을 약 8% 높였다.
연구진은 "인슐린은 주사를 맞아야 하고 저혈당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AMD에게 좋은 치료제가 될 것 같지 않다"며 "메트로프린의 높은 복용량이 낮은 복용량보다 덜 영향을 미치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더 많은 양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더 심각한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높은 복용량은 해로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트포르민을 대다수 초기 단계 사람들에게 투여할 수 있는지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AMD 발병률 감소는 단지 당뇨병을 조절하는 것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를 분명히 하기 위해선 임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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