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을 비롯해 TdaP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대다수의 성인 백신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백신 중 상당수가 알츠하이머 위험을 줄이다는 결과로 전문가들은 이를 활용한 추가 접종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알츠하이머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는 백신이 알츠하이머에 주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10.3233/JAD-2212310).
이번 연구는 지난해 5월 마찬가지로 알츠하이머 저널에 실린 대규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당시 맥거번 의과대학 벅바인더(Bukhbinder, Avram)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93만 5898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바 있다.
평균 46개월의 추적 관찰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았을 경우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무려 40%나 낮았던 것(10.3233/JAD-220361).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기반으로 과연 다른 백신도 알츠하이머에 영향을 주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했다.
벅바인더 교수는 "과연 알츠하이머에 대한 위험 감소가 인플루엔자 백신만의 고유한 특성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기획횄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연구진은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신인 TdaP과 대상포진 백신, 폐렴구균 백신 등을 대상으로 알츠하이머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과 마찬가지로 이같은 백신들도 모두 알츠하이머 위험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TdaP 백신을 맞은 성인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츠하이머에 걸린 위험이 30%나 낮았다.
마찬가지로 대상포진 백신을 맞았을 경우도 그렇지 않았을때보다 알츠하이머에 걸릴 위험이 25%나 줄어들었다.
폐렴구균 백신도 마찬가지. 질병 발병 위험이 27%나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효과가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백신의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면역 세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로 알츠하이머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거 소아 시기에 해당 예방 접종을 받았더라도 추가적인 성인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벅바인더 교수는 "백신이 독성 단백질을 제거하는 면역 세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 이러한 매커니즘의 조합이 알츠하이머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정기적인 성인 예방 접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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