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이상 성인의 암 사망의 절반이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에 기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위험 요소로는 담배 흡연이 암 발병 건수의 19.3%, 암 사망의 28.5%를 차지했고, 이어 과체중, 음주, 자외선 노출 등이 주요 위험으로 거론됐다.
미국암학회가 진행한 잠재적으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으로 인한 암 환자 수 및 사망자 비율 연구 결과가 임상의학의 암 저널에 11일 게재됐다(doi.org/10.3322/caac.21858).
2014년 공개된 연구에서 암 발병의 약 42%, 암 사망의 약 45%가 잠재적으로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에 기인한다고 추정된 바 있다.
연구진은 특정 암 유형과 관련된 위험과 연관성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신체 활동 부족 및 발암성 감염에 대한 정보 접근이 가능해졌다는 점에 착안, 암 추세와 위험 요인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새 연구에 착수했다.
파하드 이슬라미 등 미국암학회 연구진은 미국의 암 발생 데이터를 사용해 2019년 30세 이상의 미국 성인 중 수정 가능한 위험 요소에 기인한 침습성 암 사례 및 사망자의 수와 비율을 추정했다.
분석은 30가지 암 유형을 대상으로 했지만 비흑색종 피부암은 제외했다.
분석된 위험요인은 담배흡연, 간접흡연, 과다체중, 알코올 섭취, 과일/채소 및 식이섬유/칼슘 섭취, 가공육 또는 붉은 육류 섭취, 자외선 노출, 신체활동 및 HPV, HIV를 포함한 7종의 발암성 감염, B형 간염 바이러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였다.
분석 결과 결과는 30세 이상 성인의 암 발생의 40%(178만명 중 71만3340명)와 암 사망자의 44%(59만5737명 중 26만2120명)가 수정 가능한 위험 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요인별로 보면 담배 흡연이 암 발생의 19.3%, 암 사망의 28.5%를 유발하는 최대 위험 요인이었다.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과도한 체중이 암 발생의 7.6%, 암 사망자의 7.3%를 차지했고, 음주가 각각 5.4%, 4.1%를 차지했다. 이어 자외선 노출과 적은 물리적 활동이 상위 5개의 위험 요소에 포함됐다.
잠재적으로 수정 가능한 위험 인자에서 기인한 최다 암 유형은 폐암(20만 1660명), 여성 유방암(8만 3840명), 흑색종(8만 2710명), 대장암(7만 8440명)이었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는 예방 의료에 대한 접근 필요성과 예방 조치에 대한 인식 제고 필요성을 보여준다"며 "간암을 유발하는 B형 간염 바이러스와 자궁경부암, 기타 비생식기암 및 구강인두암을 포함한 여러 암 유형을 유발할 수 있는 HPV를 백신 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고 예방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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