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환자들의 인식이 낮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질병 정도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여기에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자유로운 약제 선택과 교체 등이 필요하다는 점도 꾸준히 강조되고 있다.
이에 메디칼타임즈는 충남대병원 류마티스 내과 심승철 교수를 만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의 중요성과 이에 따른 약제 선택 등을 들어봤다.
우선 심승철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만성 염증으로 인한 관절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다만 염증을 조절하는 약 중에 관절 손상을 억제하는 약이 있고 억제하지 못하는 약이 있어 이를 고려해서 적절한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종류의 관절염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빠른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
심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적절하게 받지 않고 당장 진통제를 쓰면 덜 아프니까 문제를 나중에 인식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고혈압을 예를 들어 혈압약을 안 먹고 두통약만 복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빠른 진단을 위해서 류마티스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심 교수는 "환자에 따라서 염증 발생의 원인이 다른 만큼 이에 따라 그 환자에 적합한 치료제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며 "즉 우리가 다양한 환자에 맞춰 적절한 약제를 찾고 이를 활용해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넘어 차츰 항류마티스제, 생물학적제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개발돼 현재 쓰이면서 치료 옵션은 확대되고 있다.
특히 JAK 억제제의 경우 이미 지셀레카, 젤잔즈, 린버크, 올루미언트 등이 등장하며 의료진의 선택지를 더욱 늘려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심 교수는 이런 적절한 치료를 위해 더 자유로운 약제 처방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현재 치료를 시작한 이후 치료제의 전환을 위해서는 기간 및 약제의 선택에 대한 자율성이 제한되기 때문.
심 교수는 "환자에 따라 약의 반응이 다른 만큼 약이 듣지 않는다고 하면 적절한 시점에 약물교체가 필요하다"며 "교체한 약이 안 듣는 경우 다시 기존에 쓰던 약으로 돌아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환자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고 다른 약이 있는데도 쉽게 선택하기 어렵다"며 "특히 약의 전환이 자유롭지 못한 만큼 현재 아픈 상태인 데도 약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류마티스 관절염이 경우 치료제가 상당히 많아지면서 약제를 적절히 선택하면 대부분 좋아져서 약 10% 정도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그런 환자들을 위해 좋은 약제도 개발돼야하지만, 적절한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자들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할 경우 삶의 질은 물론 노동 능력의 유지로 국가적으로 도움이 된다"며 "정부 입장에서도 가장 좋은 약제를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런 부분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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