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이지열 교수가 로봇수술 2000례를 달성하며, 12월 18일 병원 5층 수술실에서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비뇨의학과 의료진, 로봇수술센터장, 외래 및 수술간호팀의 의료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지열 교수는 2009년 2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S'로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래, 2016년과 2018년 4세대 '다빈치Xi', 2021년 4세대 '다빈치SP' 로봇수술기를 통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등 고난도 암 수술 및 다양한 비뇨기 질환의 최소 침습수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서울성모병원 비뇨기암팀은 로봇수술에 특화돼 있을 뿐 아니라, 여러 최신 치료 방안을 통합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해 왔다. 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전이성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국내 최초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암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루테시움(Lu-177) 치료를 시행해오고 있다.
한편 국소 전립선암에 대해서는 전기장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나노나이프 치료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를 중심으로 한 수술 및 임상연구 노력의 결과, 서울성모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가 선정한 '2024년 전문 분야별 세계 최고 병원' 비뇨의학과 부문에서 전세계 18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지열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에서는 비뇨의학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임상과가 협력해 로봇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암 수술과 같은 고난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환자 중심의 맞춤형 수술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첨단 로봇수술 기술과 의료진의 전문성을 통해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열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비뇨기종양학회장(APUOS),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장(APPS), 대한전립선학회장,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암연구소장, 전립선 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비뇨기암 치료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비뇨기암의 최신 치료법 개발과 로봇수술 기술의 발전을 위해 다수의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국제 학회에도 활발히 참여하며, 후배 의사들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해 비뇨의학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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