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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 "의료개혁 착실히 추진"...의대정원 추진 의지 강조

발행날짜: 2024-12-31 23:02:35 업데이트: 2025-01-02 14:30:55

보건복지부 2025년 신년사 공개…최우선 과제 '의료개혁'
"의료전달체계 혁신 및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집중"

보건복지부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 의료개혁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장관은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에 대한 명복을 빌며 2025년 신년사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가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 의료개혁 과제를 착실히 추진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연말에 발생한 안타까운 항공기 사고로 인해 희망으로 밝게 빛나야 할 새해가 슬픔과 근심으로 가득해 매우 안타깝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지부는 비통함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심리·장례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아울러,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소명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 지원, 필수의료 확충 등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개혁을 향한 의지도 다시금 강조했다.

조 장관은 "복지부는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지난 한 해 다양한 개혁과제를 추진했다"며 "2024년을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하고 지역·필수의료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아직 우리가 가야 할 길은 멀고도 험하다"며 "특히 의료공백과 비상진료체계가 장기화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토로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스스로와 후손들을 위해 반드시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복지부도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어 개혁 과제를 착실히 보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보건복지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최우선 과제로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을 꼽았다.

그는 "국민과 의료인 모두가 공감하는 우수한 의료인력 양성체계를 마련하고 지역·필수의료가 더는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전달체계와 보상체계를 획기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또한, 의료사고 안전망을 강화해 환자들은 충분하고 신속하게 구제받고 의료인은 소송 걱정 없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건 분야 난제 해결을 위한 R&D 확충, 의료 데이터 활용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바이오 헬스가 미래성장동력뿐만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의 버팀목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복지부는 국민을 보호하는 최일선의 부처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찬 미래를 준비 하시는데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며 "2025년 한 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나라 안과 밖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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