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연구・저널

유제품·보충제 효과 일관…칼슘 섭취-대장암 위험 낮춰

발행날짜: 2025-02-25 11:57:59

미국 베데스다 국립암연구소, 47만명 대상 대규모 코호트
칼슘 섭취량 최상위군, 최하위군 대비 발암 위험 29% 낮아

47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된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칼슘 섭취량이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효과는 보충제, 유제품을 통한 섭취 등 제품 형태나 종양 부위에 상관없이 일관됐다.

미국 베데스다 국립암연구소 세미 주이우이치 박사 등이 진행한 칼슘 섭취와 대장암 위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 Open에 17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4.60283).

선행 연구에서 칼슘 섭취는 대장암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지만 종양 부위나 식이 칼슘 공급원에 의한 연관성은 보고되지 않았다.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 칼슘 섭취량이 높을수록 대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AARP가 주도한 NIH-AARP Diet and Health Study 데이터를 기반으로 칼슘의 보충 형태 및 종양 부위에 따른 효과 차이가 발생하는지 확인하는 코호트 분석에 착수했다.

연구팀은 1995년부터 1996년 사이에 50~71세의 건강한 성인 47만1396명을 대상으로 평균 18.4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총 1만618명의 첫 번째 원발성 대장암 사례가 확인됐다.

참가자들의 칼슘 섭취는 식이(유제품 및 비유제품), 보충제, 총 섭취량으로 나눠 평가했다.

전체 섭취량을 기준으로 상위 5분위수(Q5) 집단은 남성의 경우 평균 1773mg, 여성은 2056mg을 섭취한 반면, 하위 5분위수(Q1)는 각각 407mg, 401mg에 불과했다.

분석 결과 칼슘 섭취량이 가장 높은 집단(Q5)은 가장 낮은 집단(Q1)과 비교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약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 0.71).

이 같은 결과는 칼슘 섭취의 출처(유제품, 비유제품, 보충제)나 암 발생 부위(결장 또는 직장)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다만 인종별 분석에서는 일부 차이가 발견됐는데 비히스패닉 흑인 참가자의 경우 칼슘 섭취량이 증가해도 대장암 위험과의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들이 가진 한계인 짧은 추적 기간, 낮은 사건 수, 칼슘 섭취원의 분석 부족 등을 보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칼슘 섭취가 전반적으로 대장암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근거"라며 "특히 칼슘 섭취가 부족한 집단에서 섭취를 늘리는 것이 건강 형평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