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통해 연속혈당측정기(CGM)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애보트가 이번에는 일반의약품(OTC) 시장에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면서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 OTC 연속혈당측정기인 링고(Lingo)를 런칭하며 비 당뇨병 환자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2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애보트가 아마존과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연속혈당측정기 링고에 대한 온라인 판매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연속혈당측정기란 팔에 부착해 실시간으로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혈당 변화는 물론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뇨 관리의 혁신으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당뇨병학회를 비롯해 유럽당뇨병학회 등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이를 최우선 권고하고 있는 상황.
이를 기반으로 안속혈당측정기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애보트의 프리스타일 리브레는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아마존 판매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지금까지 처방 시장(ETC)에 집중했던 애보트가 일반의약품(OTC)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보트는 당뇨병 환자 외에도 비만 등 건강 관리 등을 위해 연속혈당측정기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OTC 연속혈당측정기인 링고를 개발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아마존과의 판매 협약은 일반의약품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아마존은 전 세계적인 유통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외 시장도 동시에 노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아마존에서 링고의 가격은 현재 49달러에 책정됐다.
만약 국내에서 이를 주문하면 7만원여게 이를 구입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현재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10만원 선에 판매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격적 메리트가 있다.
또한 구매량도 제한이 없다. 아마존에 재고가 있기만 하면 대량으로 구매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링고는 최대 14일간 단일 센서를 활용해 연속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
애보트 당뇨사업부 크리스(Chris Scoggins) 부사장은 "OTC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판매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마존 판매 등을 통해 연속혈당측정기 분야에서 1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있을 것으록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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