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PPI+제산제 조합의 복합제가 강세를 보이자 블록버스터 약물인 라베듀오가 특허 장벽을 세우며 수성에 나서는 모습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라베미니 등 후발 주자의 진입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한 노력으로 과연 시장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 특허 목록에 따르면 최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라베듀오정'에 대한 특허를 등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특허는 올해 5월 등록 된 '라베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을 포함하는 약학조성물' 특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라베듀오정'은 라베프라졸의 장용코팅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산수소나트륨을 첨가하여 라베프라졸이 흡수될 때까지 위산을 중화하고 위산에 의한 라베프라졸의 분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제제다.
이에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요법 등의 효능‧효과를 인정 받았다.
특히 PPI+제산제의 경우 에스오메프라졸에 제산제 탄산수소나트륨을 더한 종근당의 '에소듀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이 현재까지도 개발되고 있다.
이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22년 라베듀오정을 출시하면서 해당 시장에 뛰어들었고 현재 고성장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공개한 매출 현황에 따르면 라베듀오정은 출시 첫 해인 2022년 7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3년 115억원, 지난 2024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지난 1분기에도 2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당 라베듀오정의 성공 속에서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라베미니정'을 2023년 허가 받아 출시했다.
해당 품목 역시 출시 첫 해인 2024년 115억원, 지난 1분기 약 30억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두 품목들의 합산 매출은 지난해에만 235억원에 달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이번 특허 등재로 후발주자들의 진입을 막기 위한 특허 장벽이 세워지게 됐다.
다만 동일한 성분 조합의 경우 이미 일부 허가를 받은 상태라는 점에서 이후 변화는 조금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당 성분 조합의 경우 이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20/800mg 용량과 동일한 한국파마의 '라베탄정'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탄산수소나트륨 용량만 다른 복합제가 다수 허가를 획득한 상태.
결국 이번 특허 등재에도 이후 진입에 대한 적절한 보호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당 특허의 경우 라베듀오에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라베미니정에 대한 추가적인 노력이 이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해당 시장에서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개량신약의 향후 성적은 물론, 이후 이어질 후발주자의 진입 등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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