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는 식약청이 항고혈압제 ‘디오반’ (성분 발사르탄)에 심근경색후 사망위험 적응증을 확대 승인했다고 30일 밝혔다.
디오반은 ‘심근경색 후 사망 위험성을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획득한 ARB제 항고혈압제로 심근경색후 고위험 환자의 새로운 치료제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디오반은 이번 적응증 추가로 기존 허가 받은 적응증인 본태성 고혈압, 심부전 외에, 심근경색후 사망 위험성 감소에도 디오반을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심근경색 후 적응증추가 승인은 심근경색후 사망위험이 높은 환자 14,703명을 대상으로 평균 2년 동안 기존의 표준치료제인 ACE 억제제(캡토프릴)과 ARB 항고혈압 디오반을 직접 비교연구한 VALIANT 연구결과에 따른 것이다.
VALIANT (Valsartan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디오반 급성 심근경색 연구) 연구는 24개국 931개 의료기관에서의 연구결과, 심근경색 후 환자에게 ARB계 항고혈압제 디오반을 투여할 경우 ACE 억제제(캡토프릴)과 동등한 (99.6%) 생존율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는 심근경색 후 고위험 환자에게 디오반 투여 시 조기 사망률을 25%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한 심근경색 재발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등 심근경색 후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생 감소에서도 ACE 억제제와 동등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바티스의 고재욱 전무는 “디오반은 강압효과와 입증된 심장보호효과를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내약성도 뛰어나 이번 식약청의 추가 적응증 승인으로 향후 국내 심근경색 후 환자의 치료에 새로운 표준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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