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발 지역에 개원한 병원(상), 약국(하)
중소도시의 미개발지역에 개원하는 병의원들이 늘고 있다.
이는 의료기관 공급이 포화상태에 이른 대도시의 과열경쟁을 피하고, 개발특수를 노리고 시장을 먼저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20일 개원가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시 H병원의 경우 3년전부터 이전 계획이 발표된 터미널 주변 부지를 매입하고 병원을 설립해 진료를 시작했다.
H병원 주변 관계자는 "도시 개발전인 이곳에 개원을 한것은 지역주민의 일환으로는 대단히 환영할 일이지만 실제 병원경영이 잘 운영되는지 궁금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H병원을 바라보고 입점한 C약국은 "실제 1일 처방건수가 20건 정도가 나온다"면서 "우리 약국의 경우 경영난 극복을 위해 매점을 허가내 이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H병원은 3년전부터 이지역에 개발 소식을 듣고 개원을 한 상황이지만 정부가 부지를 매입하고도 늦게 개발해 2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한 셈이다.
그러나 향후 3년안에 터미널 이전과 주변 아파트의 건설로 환자 확보 및 최고의 노른자 땅을 가지게 됐다.
김포S의원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의 신도시 발표후 김포에 개원한 S의원은 "분당보다 더 크게 발전된다는 입소문에 이곳에 입점했지만 정부계획이 바뀌어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S의원 주변지역에 도로발달로 시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판단되지만 눈앞의 효과보다는 향후 5년을 바라보고 계속적으로 병원운영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지역 부동산은 토지값이 계속적으로 올림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대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기 때문에 선점을 해두는 것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의약분업 예외 지역을 찾아 개원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화성시 B의원은 "2년전 불황 늪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의약분업 예외 지역인 이곳(화성시)에 개업을 했다"면서 "개원후 바로 도시의 개발로 현재 의약분업지역에 해당됐지만 그만큼 땅값이 올랐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도 일대에서 간간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정부의 잇따른 도시 개발로 인해 불황타개책으로 찾은 예외 지역이 부동산 투자로 이어지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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