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임산부·노약자 등 특정대상을 중심으로 Non-PVC 또는 DEHP가 없는 제품의 사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환경연합은 오늘(2일) 열리는 'PVC 의료용품, 계속 사용할 것인가'를 주제로한 토론회를 통해 국내 주요병원의 PVC제품사용 실태를 공개하고 DEHP의 고위험 노출 대상자를 중심으로 한 Non-PVC 제품사용 의무화등 저감대책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지현 서울환경연합 벌레먹은사과팀 국장은 사전 배포된 발제 자료를 통해 주요병원의 PVC제품 사용현황를 조사한 결과 주로 PVC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친환경소재 제품사용의 인식전환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치료과정의 의료용품과 DEHP의 고위험 노출 대상자인 신생아, 임산부, 노약자 등의 특정 대상을 중심으로 Non-PVC 제품 또는 DEHP가 없는 제품 사용의 의무화를 제안했다.
이어 친환경상품을 적극 활용하는 병원의 경우 녹색병원으로 지정, 폐기물 처리수가 등에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고 이들 용품에 대해 현실적인 의료수가를 책정하여 Non-PVC 제품의 생산 및 사용을 독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이어 “PVC에 첨가되는 프탈레이트의 종류 뿐만 아니라 함량까지 표기 의무화하는 등 제품의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의료인을 포함한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정보 및 유해물질 정보등을 알리고 배울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 고 밝혔다.
이와관련 서울환경연합의 PVC 의료용품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미 대체품이 상용화된 수액백의 경우 총 65개 조사병원 중 13곳이 Non-PVC제품을 100%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PVC제품 전체 사용비율은 51%로 여전히 높았으며 연결관, 수액세트는 모두 PVC제품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국내 개발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21개 병원의 협조를 얻어 조사된 나머지 품목의 경우 수혈과 마취 관련 제품군에서는 혈액백은 100% PVC제품이 사용됐으며 경막내 카테타는 Non-PVC사용병원이 8곳, 그 재질은 나일론, 폴리아마이드, 폴리우레탄 등이 사용됐다.
제대혈 카테타는 신생아 용품인 점을 고려 Non-PVC 제품의 사용과 개발이 시급했으나 조사대상중 1곳만 Non-PVC를 사용했다.
투석관련 복막투석백도 단 1곳만 Non-PVC를 사용했으며 혈액투석튜브는 100% PVC 제품이었다. 인공영양주입용품의 경우 83~87%가 PVC, 체액수집용품도 Barovac 만 Non-PVC용품 사용률이 52%로 높았다. 비닐 검사용장갑도 Non-PVC사용률은 3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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