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기관 내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고자 채권 발행 제도에 대해 자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진흥원 보건의료산업단 이신호 단장은 23일 열린 2006년 주요사업계획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의료기관 채권 제도는 사채, 지방채 형태의 채권을 발행해 의료기관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있어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채권 발행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의료기관에 채권이 발행될 경우 비영리병원들의 자금 운용이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진흥원이 발표할 의료기관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진흥원은 지난해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 대해 오는 2월말까지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마무리 짓고 3월 초경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가신약지원센터 등 신규 R&D사업 기획도 새롭게 추진된다. 이는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의 과제로 들어있는 것으로 신약개발과 관련해 개별적,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연구들을 총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요구에 따라 ‘국가신약지원센터’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논의단계로 오는 2월말경 구체적인 그림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흥원은 이밖에도 올해 ▲의료기관 경영효율성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 ▲의료기관 회계 투명성 제고방안 ▲고령친화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방안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또한 ▲미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환자 유치모형 구축방안 ▲해외 의료 인력의 국내연수를 통한 국내 보건의료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제네릭의약품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정보 분석 및 전략품목 개발 등에 대해 자체연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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