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소비자시민연대(이하 의시연)가 의료사고 예방을 위한 소망의 메시지를 띄워 보낸다.
의시연은 의료사고 상담빈도가 높은 37곳의 병원명을 공개하려다 철회하고, 재발방지 차원에서 각 병원에 비공개 메시지를 보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의료소비자 시민연대 회원 일동'을 발신자로 하는 이 메시지에서 의시연은 의료인의 설명의무 강화와 함께 부주의한 과실을 줄이고 진료기록을 충실히 기재토록 해 의료사고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의시연은 이번 공개 논의와 관련, "상담이 의료기관의 병상 수 및 의료행위 발생 수와 의료기관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접수된 의료사고가 환자나 소비자들이 체험하고 있는 소모적인 의료분쟁으로 진행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자와 의료인의 신뢰구축은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를 바라보는 시선을 통해 가능하다"면서 특히 "질병과 의료행위에 대한 충실한 설명이 없다면 의료사고에 관한 환자와 소비자의 불신은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시연은 이어 "신뢰는 충실한 설명과 부주의한 과실을 줄이려는 노력을 통해 (환자의) 만족도를 이끌어내야만 구축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 없이는 의료분쟁에 따른 신뢰붕괴와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번 의시연의 소망의 메시지는 이주 중 37개 병원에 발송된 예정이다. 상당수 대형병원이 이에 속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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