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0일 의협이 발표한 성명에서 대전협 비하에 대해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의협은 지난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의협 집행부를 비난하려는 목적으로 아무 근거도 없이 의협 집행부가 전공의 노조를 반대하고 거짓말을 일삼고 있다는 등의 모함을 하고 있다'고 대전협을 비방과 헐뜯기를 일삼는 단체로 몰아세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의협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전공의노조 필요성을 강조하던 장동익 회장이 노조의 적극적 지원자에서 중재자로 역활을 축소하고 있다"며 "대전협을 비방과 헐뜯기의 조직으로 치부해 상황을 와전시키기에 급급해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대전협은 이와 함께 전공의 정책이사의 임명과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전공의 대표조직으로서 대전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이사를 임명하면서 한번의 상의조차 없었다는 것은 이미 대전협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
특히 조성현 전 전공의노조위원장이 의협 정책이사로 임명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대전협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공직을 자의적으로 사의함으로써 조직에 해를 끼친 인물을 정책이사에 임명한 명확한 인사근거를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대전협은 ▲전공의노조 관련 입장을 분명히 할 것 ▲전공의노조와 관련된 회무가 총무이사 소관업무인지 밝힐 것 ▲모 전공의대표에게 노조설립 중단 및 의협 정책이사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하라고 지시한 적이 있는 지의 여부 등 최근 제기한 5가지 요구안에 대해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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