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작은 의료시장에서 의료계와 한의계가 대립각을 세우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며 아직까지도 대립 하는 것은 물 건너간 얘기다.”
최근 파킨슨병 침 치료의 과학적 근거를 밝혀낸 경희대 한의과대학 경혈학교실 임사비나 교수는 최근 가진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양한방이 공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교수는 “침 치료 등 한방의 세계화는 이미 시작됐다”며 “이제는 시각을 바꿔 의료계와 한의계가 서로 개방된 자세로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각 국가별로 전통의학을 세계적인 의학으로 확산시키는 것이 최근 의료계의 세계적 추세로 우리나라 또한 권위적인 면을 벗어나야 발전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미국, 캐나다 등 의과대학에서도 한의학을 연구하는 모임이 생길 정도로 한의학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실제 투자비용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임 교수는 MD(Medical doctor)와 OMD(Oriental medical doctor) 자격을 함께 갖추고 있으면 그만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됨은 물론이고 향후 의료 일원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의료계는 한의사에게 CT 등 진단 검사 의료기기 사용을 허락해 주고 한의계는 의사에게 IMS 등 침 치료를 허용하는 식으로 서로 협상할 것을 제안했다.
임 교수는 만약 이 같은 제안이 현실화 된다면 국내 의료서비스의 질은 향상되고 결국 국내 의료진의 세계적 위상은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로 하버드의대, 존스홉킨스의대, 미네소타의대 등 세계 유명 의과대학에서도 현재 우리나라 한의학 연구원들과 함께 연구하자는 제안이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 교수는 '해열작용에 대한 침 치료의 효과' '사람에 따라 침 치료의 효과가 다른 이유' 등 논문을 통해 한방의 과학화 검증 과정을 거치고 있는가 하면 대체의학전문국제학술지 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 ive Medicine(eCAM)의 편집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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