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을 위한 외과수술 후의 합병증 위험은 수술을 시행한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에서 병원등급을 평가하는 헬스 그레이즈(Health Grades)가 체중감량수술 약 8만6천여건에 대해 조사한 결과 평가등급이 높은 병원일수록 체중감량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서 2004년까지 미국 17개주에서 퇴원한 기록을 살펴봤을 때 체중감량수술을 시행한 건수가 많을수록 합병증 발생률이 낮았으며 수술 후 주요 합병증은 출혈, 폐렴, 심장질환 등이었다.
체중감량수술로 인한 사망률은 0.19%(1천명당 2명꼴)이었으며 평균적으로 수술 1건당 드는 비용은 약 2만5천불(약 2천4백만원)이었다.
이런 비용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증가해 약 3만6천불, 퇴원했다고 다시 입원하는 경우에는 6만5천불까지 증가했다. 한편 퇴원 후 합병증 발생률은 약 40%였다.
미국에서 비만치료를 위한 수술은 2000년 이후 급속하게 증가해왔으며 위를 절제해 음식이 소장으로 우회하게 하여 열량섭취를 제한하는 수술이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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