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는 '세라(Cera)'에 대한 3상 임상결과 암젠의 '애러네스프(Aranesp)' 만큼 만성신장질환 환자에서 효과적이었다고 미국신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신장투석을 받지않는 3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두 약물은 모두 97%의 환자에서 효과적이었으며 안전성 수준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런 결과에 대해 암젠은 로슈가 상대적으로 건강한 환자군을 선택하는 기준을 적용해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로슈의 임상에서는 염증성 마커인 C-반응성 단백질 농도가 높은 환자는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이런 암젠의 지적에 대해 이번 임상으로 주도한 미국 디트로이트의 세인트 존 병원의 밥 프로벤자노 박사는 이런 환자군을 제외한 이유는 이들 환자군이 세라나 애러네스프 같은 계열약에 반응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면서 동일한 기준이 두 약물 모두에게 적용됐기 때문에 편파적이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시험약인 세라는 2주 간격으로 투여하며 '에포젠(Epogen)'의 장기지속형 제형인 애러네스프는 매주 투여한다.
애러네스프는 신부전 환자의 빈혈, 화학요법을 시행하는 암환자에게 사용하도록 FDA 승인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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