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 한강시민공원저수부지에서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를 열고 의약분업 철폐와 의료보험제도 전면 개혁을 요구했다.
비바람속에서도 전국 16개 의사회원을 비롯해 가족, 직원 등 3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속에 치뤄졌다.
1+3 원칙에 따라 이번 집회에는 회원들이 가족들을 대동하고 나서 집회 열기를 더욱 뜨겁해 했다.
자녀들을 대동한 회원들은 인상적이었다. 자녀들의 빨간 볼을 감싸안으면서 회원들은 솟구치는 감정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글썽이며 이런 일이 다시는 있어서는 안된다며 투쟁의지를 다졌다.
'뻘밭대회'로 불릴만한 이번 집회에 대해 김재정 회장은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눈물이 난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김 회장은 "궂은 날씨속에서도 조금도 움추림 없이 세찬 여의도 비바람을 이겨냈듯이, 8만 의사 동지가 하나된 모습으로 단결해 나간다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주의 의료제도는 더 이상 싹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괄 민주의사회장은 결의대회 투쟁 결의문을 통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의사들의 정당한 요청을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한다면 대한의사협회는 4 15총선에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며, 4월말 대의원총회를 통해 향후 강력한 대응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보건복지부내 보건의료정책실 신설과 국민 선택권 보장, 사회주의 방식의 건강보험제도 개혁, 참여복지 5개년 계획 건강보험 분야 전면철회 등의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하고 정부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의협은 국민건강보험법.약사법 개정과 건강보험 경쟁시스템 도입, 의약분업 재평가 위원회 신설 등의 대국회 요구안도 제시했다.
김재정 회정은 대회 폐회사를 통해 "이번 집회는 끝나지 않았다. 조제위임제도의 새 틀을 짤때까지 이 집회는 계속된다"며 "3월 말까지 정부의 답이 나오지 않으면 4월 총선 전까지 사회주의 의료를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대회 참가인원으로 서울 서울시 5,200명, 지방 15,800명으로 추계했으며 전세버스 390대가 동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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