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의 산별교섭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총 6차례의 교섭까지 진행했으나 어떠한 진전도 보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10일에 산별총파업이 시작된 것을 감안해도 파업이 불가피한 상황.
현재 논란이 되는 것은 사립대병원의 대표로 노무사가 선임된 것. 즉 양측이 교섭 대표문제마저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7일 교섭에서는 노조가 사립대병원의 퇴장에도 불구하고 요구안 설명을 강행하려 했으나 사측의 일괄퇴장으로 불발에 그쳤다. 중소병원과 지방공사의료원 등에서 사립대와 국립대 참여 없이 진행하는 것은 산별교섭의 의미가 없다는 것.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노사 양측은 서로의 전략이라며 의구심을 보내고 있다. 사측은 노측이 교섭을 서둘르며 기싸움을 통해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려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반면 노측은 사측이 일부러 교섭지연을 통한 파업상황의 직면에서 교섭을 압박하는 전략을 부리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결국 노조는 대화로 사태해결이 어렵다고 보고 6월1일에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파업을 결의하고, 6월 중에는 파업을 감행할 계획이다.
노조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이 아닌 ‘놀랄만한’ 전술로 병원 측을 압박하겠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측은 숙련된 전문가를 내세워 이를 분쇄할 대비책 마련에 분주하다. 때문에 올해 파업은 예년보다 길어지며 교묘해 질 가능성이 다분한 것으로 보인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없다’고 두 번째 병원의 산별교섭이 지난해 보다 더 큰 위기에 처해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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