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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와 생활 경제교육학

김태남 FP
발행날짜: 2006-11-13 06:47:08

김태남 FP(에셋비)

우리나라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게임이 한가지 있다.

컴퓨터는 몰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바로 스타크래프트이다.

발매된지 10여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프로게이머라는 신종 고소득직업까지 만들어낸 불후의 명작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의 전략은 단순하다지만 처음 플레이해보는 게이머들에게는 상당히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미네랄과 가스를 채취하여 각종 건물을 만들고, 거기에서 나오는 유닛을 조합하여 적의 기지에 침입하여 전멸시키는 것.....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자원을 많이 채취하여야 한다는 것이고, 이를 위해 멀티기지, 제3멀티기지 등을 건설한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모은 자원을 적절하게 빨리빨리 소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멀티만 늘려가다가 상대방의 초반 러시(아주 값싼 유닛, 주로 보병)에 의해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고, 적절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아 같은 병력수로도 패할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이기 때문이다.

적절히 소비하기 위해선 언제 어느 때에 어떤 곳에 자원을 소비할지 미리 전략을 세우고 있어야 한다. 또 공격에만 치우쳐선 안되고 적절한 자원을 수비에도 할당하여야 어이없는 패배를 피할 수 있다.

인생 역시 마찬가지이다. 돈을 버는 데만 치중해서는 안 되고 사전에 치밀한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언제 어느 때 어느 정도의 돈이 필요할지, 그리고 위험에 대비해 어떻게 위험관리를 해 나갈지, 궁극적인 인생의 행복을 위해서는 어느 부분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해 나갈지 우리는 이것을 재무설계라고 한다.

컴퓨터 게임 하나를 하는데에도 전략이 필요한데 과연 우리는 인생전략을 어떻게 세워 나가고 있는가. 그저 되는대로 그때그때 수비하고 그때그때 공격하며 마린과 메딕만 열심히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활 속 경제교육의 첫 걸음은 부모가 재무설계 습관을 갖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로 버는 돈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 돈 타령하는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해 혐오감이 형성될 수 있다.

돈이라는 것은 노동에 대한 댓가이고 많든 적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반드시 세 번 이상 심사숙고해서 소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요즘 세상은 즉흥적인 충동지출이 너무 일상화되어 있다. 모든 것을 다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언제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가르쳐야 한다.

지금은 하나를 포기했지만 나중에 그것이 더 큰 가치로 돌아온다는 점을 통장에 쌓여 있는 돈으로 확인시켜 줄 수 있다. 달콤한 인내의 댓가를 확인시켜 줌으로써 덤으로 성공을 위한 목표의식을 길러 줄 수도 있다.

특히 이 모든 것은 가정의 재무설계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통해 함께 한정된 예산 규모 아래 현명한 선택을 해나갈 때 아이들은 몸으로 선택의 의미를 체득하게 된다.

사교육비의 경우도 어렴풋하게나마 자녀들에게 그 의미가 전달될 때 보다 더 효과적이다. 그리고 자녀한테 정기적으로 미리 정해진 규모로 용돈은 주는 일은 자녀 경제 교육의 출발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매주 재무컨설팅 칼럼을 게재하고 있는 '에셋비'의 김태남 FP(Financial Planner)가 메디칼타임즈 독자들을 위해 개인 재무설계, 자산 부채관리, 수입지출관리, 펀드, 변액보험, 보장성보험에 대해 무료로 1:1 재무컨설팅 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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