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울제 시험약인 심발타(Cymbalta)가 당뇨병성 신경독성으로 인한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신경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심밭타의 성분은 둘로섹틴(duloxetine). 선택적 세로토닌 노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로 분류된다.
세로토닌과 노에피네프린이 기분 조절과 통증 조절에 관여한다는 사실에 근거하여 우울증이나 다른 기분장애가 있는 환자를 제외하고 심발타의 진통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그 결과 심발타 1일 60mg 또는 120mg은 위약에 비해 당뇨병성 신경통증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심발타는 위약대조군에 비해 우울증의 감정적, 신체적 증상을 유의적으로 개선시킨 것으로 보고됐었다.
릴리 리서치 래보러토리즈의 J. F. 워니케 박사는 “1천8백만명 이상의 미국인이 당뇨병 환자로 당뇨병성 통증 위험이 높으나 현재까지 승인된 약물이 없다”면서 “임상에서 심발타는 당뇨병성 신경독성의 통증을 신속히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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