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난치성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인한 통증감소에는 다이오드(Diode) 레이저 모양체 광응고술보다 아메드(Ahmed) 녹내장 밸브 삽입술이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손용호교수팀(김황기)은 최근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91차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난치성 신생혈관 녹내장에서 다이오드 레이저 모양체 광응고술과 아메드 녹내장밸브 삽입술의 치료효과 비교”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손교수팀은 신생혈관 녹내장 치료에 사용되는 이 두 가지 방법의 치료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는 난치성 신생혈관 녹내장으로 진단받고 시술후 6개월 이상 추적관찰이 가능했던 환자 중 안전수동(眼前手動 눈앞에서 손이 움직이는 것을 분간할 수 있는 정도) 이하의 시력을 보이면서 안구통 조절을 목적으로 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상안(眼)은 다이오드(Diode) 레이저 모양체 광응고술을 시술받은 20명 20안(眼)과, 아메드 녹내장밸브 삽입술을 시행받은 18명 20안(眼)이었다.
연구팀은 이 두 군(群)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술 후 안압 하강 및 통증 조절효과, 합병증 등을 후향적으로 조사, 분석했다.
분석 결과 안압 하강 및 통증 조절 효과는 두 방법 모두 우수했으나 전반적으로 광응고술에 비해서는 밸브 삽입술에서 보다 좋은 결과를 보였다.
안압 하강 효과는 시술 후 1개월까지는 밸브 삽입술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2개월 이후부터는 두 군 모두 조절이 잘 되었다. 또 술 후 6개월째 안압조절을 위한 안압약 사용도 밸브삽입군이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본인이 느끼는 자각적 통증 정도도 밸브 삽입술 군에서 더 낮아 통증 조절효과의 측면에서도 이 방법이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병증면에서는 조기 합병증에서는 밸브 삽입술군이 높게 나타났으나 대부분 보존적 치료로 호전된 반면 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후기 합병증은 광응고술 군이 높게 나타났다.
합병증으로는 광응고술군에서 전방출혈 8안, 안구로(眼球癆 안구가 점차 위축되는 증상으로 결국은 안구를 제거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4안, 안통 4안, 각막상피 결손 2안, 홍채모양체염 8안이 있었고 안구로가 발생한 4안중 3안에서는 안구적출술을 시행하였다. 밸브 삽입술에서는 얕은 전방 8안, 홍채모양체염 1안, 전방출혈 6안, 저안압 5안, 안통 2안, 안구로 1안 등이 있었다.
손용호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난치성 신생혈관 녹내장에서 통증 감소 및 안압조절 효과의 측면에서 아메드 녹내장 삽입술이 다이오드 광응고술에 비해 다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이번에 연구한 대상안(眼)이 아직은 충분치 않아 앞으로 대상안을 늘린 다음 좀 더 정확한 통계자료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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