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도 등지에서 발생한 슈퍼 박테리아가 의료관광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의료관광에는 슈퍼 박테리아가 도리어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흥미로운 전망이 나왔다.
슈퍼 박테리아 감염 환자가 영국, 벨기에뿐만 아니라 호주에서도 발견된 데 이어 영국의 한 연구팀은 감염이 주로 의료관광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국내 의료관광이 애꿎은 피해를 보는 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 상황.
하지만 한국관광공사 진수남 의료관광센터장은 최근 인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발생한 슈퍼 박테리아에 대해 아직 큰 문제는 아니라고 16일 전했다.
진 센터장은 "논란이 된 슈퍼박테리아는 인도 등지의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문제로 국내에서 이 지역으로 의료관광을 가는 사람은 거의 없어, 위생이 청결하지 못한 곳에서 발생하는 국지적인 문제로 한정된다"고 그 이유를 들었다.
또 해당 지역에서 국내로 의료관광을 오는 관광객도 전무한 실정이라 슈퍼 박테리아의 확산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반면 한국은 의료 수준이 높고, 청결도가 높아 해외에서 슈퍼 박테리아가 문제가 될 때 오히려 한국이 의료관광의 반사 이익을 얻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국내에서 의료관광에서 슈퍼 박테리아 감염 사례는 보고된 것이 없을 정도로 국내 의료기관의 위생 상태는 국제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다.
또 한화 약 3천억원 규모로 성장한 인도 의료 시장이 이번 슈퍼 박테리아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청결한 이미지를 통해 국내 의료관광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슈퍼 박테리아의 확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며, 아직 확산의 가능성이 점쳐지지 않아 대응책 마련에 들어가진 않았지만, 확산 일로에 들어서면 즉각 대응책 준비에 들어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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