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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족보 없어지면 어쩌나" 의대생들 술렁

발행날짜: 2011-01-31 06:46:16

내년 국가 시험 불안감 표출…"왜 하필 올해에…"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이 암묵적 관행으로 이어져 오던 의사 국가시험 족보에 대해 칼을 뽑아들면서 의대생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

혹여 내년 국시 준비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이들은 게시판 등 커뮤니티를 통해 긴밀하게 정보를 주고 받으며 사태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국내 의대생들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 커뮤니티. 이 사이트에는 경찰 수사 소식이 전해진 뒤 하루에도 십여개씩 게시물이 오르며 성토가 한창이다.

K의대 학생은 30일 "수십년동안 가만히 있다가 왜 갑자기 족보를 문제삼고 나서는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의사 국시만 족보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의대생도 "이러다 족보가 없어지면 우리는 어쩌란 말이냐"며 "다들 족보로 공부하고서는 왜 우리만 교과서보고 공부하라는 거냐"고 성토했다.

특히 이들은 국시원이 문제를 유출한 의대생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하자 이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 어떻게 후배를 범죄자로 만드냐는 것이다.

S의대 4학년생은 "잘못하면 나도 잡혀갈지 모르겠다"며 "이번 소청과 전문의 문제도 그렇지만 족보로 공부한 선배들이 자신들이 만든 길을 쫓는 후배들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족보 중심의 시험 준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의대 학생은 "이렇게 우리가 족보에 연연하니 외부에서는 마치 족보가 쪽집게 과외나 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솔직히 족보를 보고 낭패를 본 일도 많지 않느냐"고 전했다.

그는 이어 "족보로 시작하건 족보로 끝을 맺건 결국 교과서를 한바퀴 도는 것은 마찬가지 아니냐"며 "지나보니 족보는 마음의 안식을 위한 부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국시원 김건상 원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두뇌로 불리는 의대생들이 잘못된 관행을 이어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라며 "굳이 족보에 의지하지 않아도 열심히 공부하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문화를 만들어 주는 것이 국시원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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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 2011.03.31 21:12:19

    국시원은 족보 다 없애고 국시문제 공개하라.
    문제유출(?) 시비와 음지에서 족보 만들게 하지말고
    국시 문제는 시험 다음날 국시원 사이트에 올려라.
    시험 문제가 공개되지 않는 시험이 세상에 어디에 있나?
    수능시험도 시험 당일 바로 인터넷에 공개되더만.
    괜히 씨끄럽게 잡음 일으키지 말고 문제 공개하는게
    가장 깔끔한 해결방법이다.

  • dsf 2011.03.31 15:06:26

    학교 서점마다 있는 기출문제 족보들은 뭐냐........
    웃기네...
    그거 만든 사람들과 알려준 초중고생 잡아가거라잉....

  • 에라이 2011.02.05 11:10:00

    선배들의 횡포지
    지들은 족보로 공부하고 또한 공부도 후배들 보대 ㄷ 싶게 공부하고
    후배들 부려먹고

  • 내과전문의 2011.02.01 14:32:55

    기출문제집과 족보....
    기출문제집과 족보.
    - 어감이 무지하게 다르다. 하나는 양지의 단어이고 하나는 음지의 단어이다. 하지만 사실 똑같은 말이다.
    - 사전 문제 유출이야 당연히 문제겠지만 이전 문제는 공부의 방향이 될 수
    있다. 도대체 뭐가 문제란 말인가?
    - 엄밀히 말하면 대입 준비시 보는 EBS교재도 족보이고 사시문제집도 족보다.
    의사고시나 전문의 시험은 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제대로 된 기출문제집이 없으니 음지의 단어인 족보라는 말이 쓰인다.

    - 논점이 잘못가고 있다. 의사고시는 절대평가이다. 이 사람이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을 가지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다. 중요한 질환이 시험에 자주 나오는게 당연하고 따라서 기출문제가 된다. 기출문제를 보다보면 중요한 질환에서 무엇을 혼동하면 안되는 지를 배우고 무엇이 초점인지를 배운다. 물론 기술적인 부분도 약간 캐치하게도 되지만...
    - 논점은 정보가 공평하게 제공되고 있는가이지 정보가 제공된 자체가 아니다. 이것은 의사라면 당연히 아는 상식일 것이다.
    - 그런데 기자분의 말처럼 선배의사들이 자신들은 이런 일과 무관한 냥 수수방관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옹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소청과 사태나 경북대 응급실 사태처럼 의사협회가 이러한 족보 문제를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고 개선하려고 하기보다는 의대생에게 책임을 지우고 자신들은 빠지려고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매우 비겁하다.
    - 협회의 책임있는 행동이 필요하다. 후배들을 죄인취급하지 말라.

  • ㅗㅗㅗㅗ 2011.01.31 13:48:04

    향후 5년뒤면 의사 실업자시대.
    지금 개원가는 전멸 상태로 가고있다.

  • ㅇㅇㅇㅇㅇ 2011.01.31 13:46:47

    의대가는 전교 1등 짜리들에게
    정신차려라. 무덤으로 가는갓이다. 20살부터 36세까지 전문의 취득 1가지를 위해 인생의 청춘을 희생해 보았자 절대 보상 받지 못하고 실업자되고 빚쟁이되고 국가의 노예된다.

  • ddddddd 2011.01.31 13:44:38

    족보는 그저 문제풀 모은것이다.
    그간 족보집의 문제 풀이를 공부하였지만 이젠 족보에서 문제 안낸다는건데...결국 의대생은 공부를 더 무지해야한다는거다. 그런데 그렇게 6년간 고3 처럼 공부해서 의사시험에 겨우 합격해보아야 이제 실업자 된다는거다. 매년 4000명씩 나오는 의사들은 포화 상태고 대학에 남는자는 겨우 3%정도고 결국 자기돈으로 빚내서 개업하고나 취직하는건데 다 경쟁이고 포화다.저수가 사회주의 체제아래 의사는 국가 노예고 공무원 취급도 못받는다. 이런 햔실을 모르는 학부모와 전교 1등 짜리들이 자기 무덤인줄 모르고 의대가는것이다

  • 의사국시 2011.01.31 13:30:49

    셤공부는 해보고 들쑤시는거냐?
    의대공부는 족보 공부라 해도 무방하다.
    왜냐고?? 족보만 공부하려해도 대갈통 터질만큼 양도 많고,
    족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것도 같이 공부해야 하거든..
    무슨 자격증 시험마냥 아는 단어 몇가지면 공부 끝날것 같고,
    상식 쪼금 덧붙이면 붙을 줄 아냐??
    족보를 통해 줄기를 잡고, 거기에다 살을 붙이는 방법으로 공부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뭘하냐... 정말 의대 공부를 해봤어야 말이 통하지...
    이해 못하겠거든 의대공부, 의사국가고시 셤공부 해본다음 지껄이거라..

    이 글 보고 또 자격지심으로 분기탱천할 넘들 잘 봐라...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심보로 의사들 건드지지 마라...
    결국엔 너그들 손해다....

  • 실력배양하자 2011.01.31 11:08:25

    족보가지고 시험보는게 시험인가?
    평상시 실력으로 보는게 시험이라고 본다

    각과목별로 문제은행에 1000만문제정도 수록해서

    컴퓨터가 랜덤으로 출제하도록 바꿔야 한다

    의대 유급시험제를 국가가 시행하여 매학년마다 20%씩 유급시켜야 한다

    의대내부 교수가 출제시 비리문제가 있으므로 매년 국가시험으로

    OMR로 하여 매년1회 유급시험제해야 한다

  • 헐헐 2011.01.31 10:53:20

    족보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이다.
    이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된다면, 쪽집게 강의에 몰리는 모든 학생과 강사는 도덕적으로 지탄 받아야 한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중요한 포인트가 무엇인지 가르쳐 주지 않으면 훌륭한 선생님인가?
    수업시간에 정신 차려서 선생님이 뭐가 중요하다고 하는지 잘 들었다 외우는 학생들은 비도덕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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