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과 인제대부속 서울백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등이 폐암 적정성평가 결과 의료 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한양대구리병원도 폐암 적정성평가 등급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돼 체면을 구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폐암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가결과는 각 평가지표 점수를 종합해 요양기관을 총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할 계획으로, 평가대상 117기관 1만 174건 중 종합점수 산출대상 기준에 해당하는 93기관(전체의 79.5%) 1만 112건(전체의 99.4%)에 대해 산출했다.
평가결과, 산출대상 93기관 중 79기관이 1등급 기관으로 분류됐다. 여기에는 42개 상급종합병원과 37개 종합병원이 포함됐다.
여기에 지샘병원,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톨릭대대전성모병원 등 3곳은 2등급 기관으로 분류됐으며, 서울의료원은 적정성평가 결과 3등급 판정을 받게 됐다.
그러나 나머지 10곳 병원급 의료기관은 4등급과 5등급으로 분류돼 체면을 구겼다.
4등급으로 분류된 의료기관은 한양대구리병원과 한전병원으로 폐암 진료에 있어 전체적인 의료 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하등급인 5등급으로 분류된 의료기관은 총 10곳으로 가톨릭대성바오로병원, 인제대부속 서울백병원, 한도병원, 창원마티마병원, 순천향대구미병원, 대전선병원, 청주성모병원, 유성선병원 등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폐암 적정성평가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평가 지표인 진단적 평가 영역, 수술영역,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영역 등에 대한 높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기관별 평가등급, 각 지표별 평가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회 개최와 더불어 하위기관 등에 대해서는 현장방문 등의 질 향상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심평원은 폐암이 2012년 예비평가 결과 의료기관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진료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단과 수술이 정확히 이뤄졌는지, 적기에 항암화학 요법과 방사선치료를 실시했는지, 항암치료 시 부작용 평가를 잘 하고 있는지 등 폐암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2014년부터 폐암 평가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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