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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관 이전 강행…대의원총회 불발시 유령의집

발행날짜: 2017-01-26 05:00:53

상반기내 이전 작업 검토 "결빙, 누수 등 위험 천만"

대한의사협회가 이르면 상반기 내에 이전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문제와 관계없이 이전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결빙과 누수 등이 이미 위험수준에 이르러 더이상 업무를 볼 수 없기 때문. 따라서 만약 대의원총회에서 재건축안이 불발되면 회관이 빈 채로 방치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는 25일 "이미 누수 지점이 겉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고 붕괴 위험이 있는 곳도 상당수"라며 "특히 강추위가 물러나고 나면 결빙 지역이 녹으며 발생하는 균열도 우려스럽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더이상 현재 회관에서는 업무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집행부와 임직원들의 판단"이라며 "이전 사무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에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의협회관은 우천시 외에도 배관 등의 누수로 건물 곳곳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외벽을 포함해 일부 층은 균열이 심각할 정도에 이르러 임직원들의 불안감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는 상태다.

결국 5월로 예정된 대의원총회까지 버티기 힘들다는 것이 집행부의 판단. 재건축 여부와 무관하게 이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의협 관계자는 "지금 상태로는 하루하루가 공포와 우려의 연속"이라며 "모든 것을 다 떠나 이런 환경속에서 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재건축은 뒤로 하더라도 이전 작업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이라며 "이미 이전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연초에 전면 이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렇듯 의협이 회관 이전을 본격화하면서 과연 대의원총회에서 회관 재건축안이 통과될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지난 몇차례 대의원총회에 같은 안건이 발의됐지만 번번히 부결됐기 때문. 특히 이번에도 특별회비로 재건축 비용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에서 반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이전 작업이 진행된 후 재건축안이 불발될 경우 현재 회관은 빈건물로 남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의협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회관이 빈채로 방치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지만 그건 말 그대로 최악의 경우"라며 "회관 노후화 문제는 이미 충분히 공감대를 사고 있다는 점에서 동의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우선 대의원총회 전까지 지금 회관의 문제점을 최대한 알리고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며 "시도회장단들 또한 문제를 인식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협조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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