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심평원의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선 병‧의원에서는 비급여 진료비용 인상의 책임은 제약사 측에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의 한 내과 원장은 "비급여 진료비용으로 예방접종료가 큰 폭으로 증가됐다고 복지부와 심평원이 발표했다"며 "전‧후 설명이 없는 상황에서 병‧의원이 비급여 진료비용을 무턱대고 올린 것으로 환자들이 오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원인은 다른 곳에 있는데 일방적으로 의료기관의 책임으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이기철 보험부회장은 "가다실 예방접종료 인상은 당연히 제약사의 공급가격 인상이 원인"이라며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공급가격 15% 인상이 그대로 예방접종료 인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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