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 기반 항암 화학요법 실패 후 적용해야 할 표준치료 방법이 불명확한 가운데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는 연구가 나왔다.
미국 뉴욕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소속 비키 막커 교수 등이 진행한 항암 화학요법에 실패한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 대상 표준치료 요법 연구 결과가 3일 국제학술지 NEJM에 게재됐다(DOI: 10.1056/NEJMoa2108330).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인데 암의 진행 단계, 암의 조직 형태, 환자 상태 등을 고려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연구진은 백금 기반 화학요법의 실패 후 자궁내막암에 대한 표준요법은 아직 불분명하다는 점에 착안, 항암제 렌바티닙 및 면역항암제 펨브로리주맙의 투약이 환자 생존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에 돌입했다.
임상은 이전에 최소 1회의 백금 기반 화학요법 요법을 받은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를 대상으로 렌바티닙(20mg, 1일 1회 경구 투여)과 펨브롤리주맙(200mg, 3주마다 정맥 투여) 또는 화학요법과 비교했다. 연구 종말점은 무진행 생존율과 전체 생존율로 설정했다.
총 827명의 환자를 렌바티닙+펨브롤리주맙(n=411) 또는 화학요법(n=416)을 받는 그룹으로 무작위 배정해 분석한 결과 평균 무진행 생존값은 화학요법보다 렌바티닙+펨브롤리주맙군이 더 길었다(6.6 대 3.8개월).
전체 생존 중앙값 역시 화학요법보다 렌바티닙 병용군이 17.4개월 대 12개월로 병용군이 더 길었다.
주요 이상반응은 렌바티닙과 펨브롤리주맙 병용 환자의 88.9%,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72.7%에서 발생했다.
연구진은 "렌바티닙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은 자궁내막암 환자 중 화학요법보다 진행 없는 생존과 전반적인 생존을 크게 더 오래 이끌었다"며 표준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실제로 이달 초 렌바티닙과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행성 신세포암 1차 치료제 및 3상 임상시험 기반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적응증을 허가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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