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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롤모델 된 H+양지병원, 베트남에 'H+하노이' 설립

발행날짜: 2024-12-26 09:43:54

한-베 의료 연계 치료 구축…원격 협진 본격 가동 '눈길'
12개 진료과목 의사 10명·임직원 70명 규모 운영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베트남 하노이에 'H+하노이'를 설립, 새로운 해외진출 병원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번 달부터 'H+ 인터내셔널 메디컬센터 헬스케어&폴리클리닉(이하 H+ 하노이)' 진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한국 의료법인이 현지 파트너 없이 해외 의료 시장에 독자 진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성형외과, 피부과 등 일부 의원급 의료기관들의 해외진출 사례가 있었지만 병원급 이상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서만 진행해왔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과거의 한계에서 벗어나 병원급 이상에서도 단독 진출 사례를 만들어냈다.

하노이 서호군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빌딩 (7~8층) 에 자리잡은 'H+하노이' 내부 모습. 사진제공: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국내 선진 의료기술과 베트남 의료 역량을 접목, 양국 의료를 연결하며 환자 맞춤형 의료와 협진 체계를 빠르게 정착, 하노이에 건강을 심고 베트남에 신뢰를 처방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 하노이' 강점은 한국과 베트남 의료 연계 치료를 통해 국내 선진 의료 노하우와 현지 베트남 ICT기술 등 양국 의료 역량을 융합했다는 점.

김상일 병원장은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자 '국제다학제진료' 를 과감히 도입하고 '한-베 원격진료시스템'을 구현, 원격진료 및 자문은 국내 의료진이 맡는다.

이와 함께 실시간 진료기록 및 건강검진 데이터 공유는 하노이 의료진이 담당하며 함께 환자 치료 전략을 수립,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H+하노이'는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베 양국 의료를 연계하는 공유 채널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선진 의료와 현재 성장 중인 베트남 ICT 기술을 성공적으로 결합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다른 병원에도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12개 진료과 '폴리클리닉'+'토털건강검진센터' 함께 운영

H+하노이는 하노이 서호군에 위치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피스 빌딩 7~8층에 자리잡았으며 층당 연면적 1500㎡로, 총 3000㎡(약 1000평) 규모를 자랑한다.

'H+ 하노이'는 베트남 국민 소득이 높아지면서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한국 기업들의 하노이 진출이 늘면서 교민사회 건강검진과 건강관리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토털건강검진센터 및 폴리클리닉'을 함께 운영한다.

진료과목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소화기내시경) 등 12개로 베트남 의사 10명을 비롯, 의료진과 직원 70여명이 상주 중이다. 내년에는 산부인과, 소화기내시경전문의, 치과,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로 구성된 국내 전문의 5인도 곧 합류 예정이다.

의사10명과 직원 70여명이 상주하는 'H+하노이'는 '토털건강검진센터'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치과, 이비인후과, 안과, 피부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소화기내시경) 등 '폴리클리닉' 12개 과목을 운영한다.

환자들의 만족도는 벌써부터 뜨겁다.

특히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는 중증환자의 경우 양국 의료진의 원활한 협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으로 이송, 수술 등 적절한 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하노이에서 검진 받은 교민이 귀국했을 때 결과만으로 사후관리 중요도를 파악하기 힘든 점을 감안, 양국 병원이 공유한 환자 진료 기록 및 검진 데이터를 기준으로 국내에서도 진료와 치료가 가능한 환자 맞춤형 사후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실제로 하노이 주재원 최광준(51세) 씨는 평소 허리디스크가 의심되어 한국에서 검사와 치료를 고민하던 중 'H+하노이'에서 MRI검진을 했다.

최씨의 하노이 MRI 검사 데이터는 서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 원격 전달해 주사 치료나 수술 없이 약물치료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광준 씨는 "예전 같으면 한국 가서 확인 가능한 것을 하노이에서 바로 한국 전문의에게 원격 상담을 받아 안심이 되었고 지금은 치료 후 통증이 호전되어 일상생활이 편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지 베트남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베트남 현지 35세 여성 '응우엔 응옥 반'씨는 산부인과에서 자궁경부암 원격판독 AI 검사 장비로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산부인과 협진으로 서울에서 빠르게 시술받았다.

해당 환자는 "8월 하노이의 타 병원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질환을 4개월 후 H+하노이에서 찾아냈다"며 "계속 방치하면 암으로 진행 될 확률이 높았는데 최신 판독 장비 덕분에 조기 발견해 바로 한국에서 치료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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