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여객기 참사에 의료계가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했다.
전남도·광주광역시의사회는 "어려운 시기에 함께 슬픔을 나누며 빠른 위로와 회복을 기원한다"며 "사고 수습에 힘쓰고 있는 구조대원과 관계자의 안전과 성공적인 구조를 기원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통령 권한대행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통해 오전 9시 3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기가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공식 사망자 수는 85명이지만 탑승객 181명 중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참사가 발생한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전남도·광주시의사회는 "부상자들이 빠르게 치료받고 회복할 수 있도록 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필요한 의료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들 의사회는 유가족들의 심리적 지원 필요성도 강조했다.
전남도·광주시의사회는 유가족의 슬픔과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참여하는 정신과적 상담, 심리 및 약물치료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이들 의사회는 유가족 이외 사고 장면을 직접 목격하거나 영상을 통해 접한 이들이 2차 외상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정신적 트라우마가 심리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 대안으로 영상과 사진 공유를 자제해줄 것을 제안했다. 미디어 유발 트라우마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이들 의사회는 언론 단체에도 재난 상황 보도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