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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아감염병 대유행 전망…대응 시스템 마련해달라"

발행날짜: 2025-01-15 16:27:02 업데이트: 2025-01-15 16:39:33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위중증 소아환자 전원 체계 지적
"전원 시스템 허술…의사 개인 역량에 의존" 개선 요구

올해 역대급 A형 독감환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들은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15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소아 감염병 현황을 공개하고 소아감염질환 관련 정책을 제안했다.

소아청소년협회 최용재 회장은 "소아감염병 대책으로 네트워크 시범사업을 시작했지만 활성화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현재는 위증증 환자를 3차병원 전원할 때 병의원 의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최용재 회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소아감염병 확산 대책을 요구했다.

그는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올 한해를 소아감염병 타파의 해로 지정했다"면서 "정부도 이에 발맞춰 정책을 펴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지방 소아청소년 병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례를 통해 위태로운 의료현실을 알렸다.

가령 충남지역에서 의식불명, 심장 염증 수치 급상승으로 심근염이 우려되는 상황에 닥쳤을 때 전원이 시급하지만 전원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동네 병의원에서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3차 병원으로 전원을 하려면 의사 개인의 역량이 아닌 환자 전원 시스템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는 게 아니다"라며 "네트워크 시범사업 등 기존에 발표한 정책을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지정한 '발열 클리닉'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청소년병원을 중심으로 발열 클리닉을 지정,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홍보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 회장은 "소아 환자가 고열이 발생하고 위중증이 된 이후에는 치료가 어렵다"라며 "발열 클리닉에서 조기에 진단, 치료가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이를 적극 알려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소아청소년협회가 전국 소아청소년병원 12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응한 소청과병원 전문의 43명 중 13명(30%)이 올해 가장 유행할 감염병 1순위로 메타뉴모바이러스를 꼽았다. 독감은 43명 중 6명(13%), 마이코플라즈마는 43명 중 5명이 선택해 뒤를 이었다.

또한 지난해 대비 올해 소아감염병 발생률이 증가할 것이라는 답변이 43명 중 37명으로 85%에 달했다. 이어 43명 중 5명(12%)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A)를, 43명 중 4명(9%)은 아데노바이러스가 확산될 것이라고 답했다.

최 회장은 "상당수 소아청소년병원 의료진들이 전년 대비 올해 소아감염병이 크게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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