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 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배당 등 주주 환원을 위한 결정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주들의 환원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데다 이미 지난해 배당을 염두에 둔 주주명부 폐쇄 등이 확대된 만큼 의정갈등 등의 상황속에서도 배당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휴온스 그룹의 휴온스글로벌을 필두로 국내 제약사들이 현금 배당 결정 등을 속속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휴온스그룹은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 등이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휴온스그룹의 경우 배당에 적극적으로 중장기 배당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미 지난 2023년부터 중간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올해에는 휴온스글로벌이 주당 250원, 휴온스와 휴메딕스는 주당 330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JW중외제약과 대성미생물 역시 현금배당 결정을 공시해 이날 하루만 5개사가 현금 배당 결정을 알렸다.
이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지난해 성과의 일부를 환원함으로 주주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행동인 셈이다.
이들을 포함해 2월에만 총 17개사가 주주총회 소집 등과 함께 현금 배당 결정을 알리며 주주환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
실제로 지난 5일 신신제약과 한독을 시작으로 6일에는 중앙백신과 하이텍팜, 동국제약 등이 현금 배당을 알렸다.
중앙백신의 경우 현금배당과 함께 19억4200만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을 통한 주가 안정에도 나선 바 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녹십자와 삼천당제약이, 10일에는 파미셀과 케어젠, 대한약품, JW생명과학, 녹십자웰빙 등도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중 녹십자의 경우 현금배당으로 주당 1500원의 배당을 결정 통근 배당을 약속했다. 이에 배당금 총액은 171억원에 달한다.
또한 대한약품도 주당 900원, JW생명과학도 주당 500원, 케어젠이 주당 400원 등으로 통큰 배당을 결정했다.
여기에 지난 1월 현금배당을 결정한 인트론바이오와 지난해 현금 및 주식 배당에 나선 비씨월드제약과 셀트리온, 주식배당을 결정한 셀트리온제약, 현금배당을 결정한 엘앤씨바이오, 진양제약, 원바이오젠 등을 포함하면 현금 배당 결정 제약사는 더욱 늘어난다.
아울러 아직 배당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배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주 명부 폐쇄 등을 알린 하나제약을 포함한 10여개사가 남아있어 이들 역시 배당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주주 환원 정책 강화에 나서고 있는 만큼 배당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기업가치제고계획을 공개한 유한양행, HK이노엔 등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만큼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배당에 나서게 될지 역시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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