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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진단 지연 난제 마침내 나노센서로 해결

발행날짜: 2025-02-14 05:30:00

혈액 한방울이면 45분만에 진단 검사 완료
병용 검사시 96% 정확도로 정확하게 진단

증상이 없어 진단이 지연되며 예후가 좋지 않은 췌장암을 혈액 한방울만으로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기 나노센서를 활용해 프로테아제을 검출하는 방식으로 병용 검사시 정확도가 96%에 달한다는 점에서 췌장암 진단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혈액 한방울만으로 췌장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현지시각으로 13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션 메디슨(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는 췌장암 진단을 위한 나노센서의 검증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0.1126/scitranslmed.adq3110).

현재 췌장암은 다양한 암종 중에서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대표적 악성 암이다.

증상이 거의 없어 대부분이 3기 이상에서 발견된다는 점에서 사망률이 다른 암종에 비해 월등하게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는 바이오마커인 CA 19-9를 검출하는 방식으로 조기 진단을 도모하고 있지만 이 또한 초기 암은 정확도가 낮다는 한계가 있는 상태다.

오리건 의과대학 제러드 피셔(Jared Fischer)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이 또 다른 바이오마커 중 하나인 프로테아제를 주목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암이 발생할 경우 프로테아제 생성이 촉진되며 특히 췌장암은 이 중에서도 혈청 프로테아제 절단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이를 명확히 구분해 낼 경우 조기 진단이 가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소량의 혈액 샘플에서 프로테아제 활동을 감지하기 위해 형광 표지된 민감성 펩타이드와 자기 나노센서를 결합해 PAC-MANN라는 비침습적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또한 350의 환자를 대상으로 PAC-MANN이 정확히 췌장암을 구분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PAC-MANN은 초기 췌장암이 의심되는 환자를 73%의 민감도와 98%의 특이도로 구분해 내는데 성공했다.

또한 현재 임상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CA 19-9와 결합할 경우 85%의 민감도와 96%의 특이도로 정확하게 진단했다.

특히 PAC-MANN은 샘플당 검사 비용이 1페니(한화 약 17원)도 되지 않는데다 불과 혈액 8마이크로미터만으로 45분만에 진단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췌장암 조기 진단에 큰 전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제러드 피셔 교수는 "1페니의 비용와 혈액 한방울만으로 췌장암 조기 진단의 길을 열었다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특히 MRI나 CT 등 고성능 의료기기가 부족한 국가나 지역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격차를 줄이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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