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국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마침내 끝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료제를 처방하는 의료기관 증가폭이 마침내 감소세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처방 기관도 의원급에 국한되고 있다는 점에서 증상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전국 의약품 처방 의료기관 분석 솔루션인 UBIST HCD를 통해 14일 1월 서머리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1월 한달간 의약품 분류 코드(Anatomical therapeutic chemical, ATC)상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처방한 의료 기관수는 총 6225곳으로 분석됐다.
이는 12월 기관수 5267처보다 958처 증가한 수치. 하지만 증가폭은 전월 4678처가 늘어난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쉽게 말해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그만큼 줄고 있다는 의미로 독감 유행이 잡혀 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플루엔자 치료제는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증가율로 두 달 연속 처방 기관수 증가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리포트에서 주목할 점은 의료기관 유형별 처방 패턴의 변화다.
지난달에는 모든 의료기관 유형(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의원)에서 인플루엔자 치료제가 신규 처방 증가 1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달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서만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만큼 중증 환자가 줄었다는 의미다.
실제로 질병관리청도 최근 발표에서 인플루엔자(독감)가 유행 정점을 지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유비케어의 원외 처방 의약품 분석 솔루션인 UBIST Pharmacy를 통해서도 뚜렷이 나타난다.
'[J5B4]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원외 처방, 즉 매출이 지난 12월에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1월에는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기 때문이다.
유비케어 관계자는 "처방 기관수와 매출 데이터를 교차 분석함으로써 독감, 코로나 등 각종 질병의 유행 변화가 의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매출을 예측하고 보다 정확한 시장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UBIST 데이터가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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