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화이자의 신규 폐렴구균 백신인 프리베나20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된다.
국내 의학회 성인 백신접종 가이드라인에 추가됨과 동시에 어린이 NIP 도입을 위한 최대관문인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과한 것이다.
2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제1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예접위) 회의를 갖고 프리베나20의 어린이 NIP 도입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베나20은 그동안 국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을 지배해온 '프리베나13' 이어 한국화이자가 내세우는 차기작이다. 기존 13가 백신에 더해 혈청형을 7가지 더 포함하고 있는데, 추가된 혈청형은 8, 10A, 11A, 12F, 15B, 22F, 33F 등이다.
식약처가 허가한 적응증은 생후 6주에서 18세 미만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질환, 폐렴 및 급성중이염 예방이다. 또 18세 이상 성인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침습성질환 및 폐렴 예방이다.
이 가운데 화이자는 국내 허가와 동시에 프리베나20(PCV20)의 어린이 NIP 도입을 추진했다.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NIP 필수조건으로 여겨진다.
프리베나13과 함께 시장 경쟁품목으로 여겨지는 한국MSD 박스뉴반스 역시 지난해 4월 NIP에 포함되기도 했다.
취재 결과, 예접위는 프리베나20으로 여겨지는 PCV20의 NIP 백신 도입을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PCV13‧15의 지원대상 및 표준접종시기와 동일하게 PCV20의 NIP 백신을 도입하는 한편, 접종시작 백신으로 접종 완료를 원칙으로 하되 PCV13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한 경우 추가접종 시 PCV20으로 교차접종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기초접종 3회 완료 후 4회차 추가접종에서만 PCV20 교차접종을 허용한다는 뜻이다.
이로써 한국화이자는 올해 상반기 프리베나20 출시와 함께 NIP 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백신과 이미 프리베나20 출시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병‧의원 대상 영업·마케팅 협약을 맺으면서 임상현장 공략을 위한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여기에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가 '2025년 성인예방접종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 최신 백신으로 권고되면서 성인 대상 비급여 시장 공략을 위한 국내 의학계 근거를 확보했다.
즉 프리베나20 출시를 앞두고 어린이 대상 NIP와 성인 대상 의학계 근거 확보까지 확보하며 임상현장 출시를 위한 모든 체계를 갖춘 셈이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폐렴구균 백신 시장의 경우 NIP 포함 여부가 필수 사항으로 여겨진다. 예접위가 동의한 만큼 프리베나20의 포함됐다고 봐야 한다"며 "성인백신 시장과 별개로 가장 큰 시장인 NIP 시장에서 프리베나13과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가 백신인 박스뉴반스와의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