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저력을 증명하듯 KIMES 2025가 개막하자마자 관람객들이 몰려들며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참가 인원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고 기념품을 마련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다.
제40회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키메스 2025(KIMES 2025)'가 20일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을 열고 개막했다.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키메스 2025에는 개막 한시간 전부터 등록을 위한 인원들이 밀려들며 호황을 예고했다.
이에 맞춰 한국이앤엑스 등 주최측은 1층과 3층에 총 5곳의 등록데스크를 열고 관람객을 맞았지만 한 곳에 수십명씩 대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고 이는 오전 내내 지속됐다.
전시장 또한 마찬가지 모습이 벌어졌다. 개막식에 앞서 먼저 문을 연 코엑스 3층 C홀에는 100여명의 인원이 줄을 서 입장하는 초유의 모습이 연출됐고 이에 맞춰 주최측은 안내 요원을 추가로 투입해 혼란을 막았다.
전시장 내부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참관객들이 몰리며 발 디딜 곳 없는 부스들이 넘쳐났고 대기 인원을 정리하기 위한 안내 요원이 별도로 투입될 정도로 장사진을 이뤘다.
의료정보 기업인 A사 임원은 "수년째 키메스에 참가하고 있지만 개막 첫 날 이렇게 참관객이 몰린 것은 처음"이라며 "불과 몇 시간만에 오늘 준비한 리플렛이 동이 난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이어 그는 "덕분에 전 직원이 아무도 식사는 물론 화장실도 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최근 참가한 해외 전시회에 비해 압도적인 규모"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키메스를 맞아 프로모션을 준비한 기업들도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4일간의 일정에 맞춰 준비한 프로모션과 체험 행사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들 기업들은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는 상태다.
의료 소모품 기업인 B사 임원은 "키메스가 진행되는 4일간의 일정에 맞춰 80개의 프로모션 제품을 준비했는데 이미 거의 다 빠진 상황"이라며 "행사가 3일이나 남아있는 상태라 이를 확대할지 본사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과연 올해 키메스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장기화되고 있는 의정갈등 등으로 인해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국내외 참관객들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키메스는 이미 1450개 기업이 3만 7천여개의 기기를 출품하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던 상태다.
이로 인해 주최측에서는 과거 코엑스 A, B, C, D, E홀에서 진행되던 행사를 그랜드볼룸과 The Platz까지 확장해 진행하고 있는 상황.
이에 부응하듯 개막 첫날부터 참관객들이 장사진을 이루면서 지난해 기록한 7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키메스와 함께 진행되는 메디칼 코리아와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도 이미 예년의 규모를 한참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이미 올해 수출상담회에 국내 기업 350개와 46개국 150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한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개막 당일 참관객 또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중이라는 점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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