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메타라운지 초대 손님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 유승찬 대표입니다. 내과 전문의를 취득하고 다시 의료정보학 박사를 취득, 어엿한 CEO로 성장한 유승찬 대표가 운영하는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어떤 기업일까요. 유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Q: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파이디지털헬스케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유승찬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화교실에서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기도 합니다.
Q: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어떤 회사인가요?
파이디지털헬스케어는 '디지털 기술 혁신과 서비스로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는 미션 하에서 다양한 기술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고 있는데요. 이 플랫폼을 통해서 여러 병원들과 그리고 병원 서비스를 하고자 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연결하는 역할들을 하고 있습니다.
Q: 사업분야가 크게 3개로 나눠는데 세부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나요?
저희 사업 분야 중의 첫 번째는 디지털 치료기기, 디지털 테라퓨틱스의 플랫폼입니다. 디지털 치료기기가 조금 생소하실 수 있는데 아주 쉽게 약처럼 우리가 처방을 받는데 휴대폰 어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휴대폰 어플을 처방받을 때 이것을 어떻게 처방을 받을 것인가? 그리고 그게 어떻게 소비자들한테 연결될 것인가? 이 부분에서 고민을 하면서 저희가 그것들을 중개해드리는 디지털 약국의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생성AI를 활용해서 저희가 의료 기록을 작성해서 제공해드리는 이런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이 생성AI 플랫폼은 여러 가지 솔루션들 중에서 병원에 가장 특화되어 있는 것들을 선택하고 그리고 병원의 전자의무기록과 연동을 해서 병원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여러 기록들의 초안을 작성해드리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여러 컨설팅 서비스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여러 회사들과 그리고 여러 병원들을 연계해드리는 역할을 하다 보니까 다양한 컨설팅 수요가 있었고, 주로 디지털 테라퓨틱스, 디지털 치료기기 회사들이 어떻게 병원에 연동할 수 있는지라던가 어떻게 소비자들한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 수요가 있고, 그리고 실제로 병원에서는 최근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든가 AI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화두에서 어떻게 병원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뤄낼 수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특허기술을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것이 있나요?
저희 회사가 짧은 기간이지만 다양한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디지털 치료기기 플랫폼에 대해서는 가장 큰 장점으로는 환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고 이 정보들이 디지털 치료기기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기술들을 갖고 있습니다. 데이터를 비식별화하고 그리고 암호화해서 병원에 존재하고 있는 환자의 데이터가 디지털 치료기기 회사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고 있고요.
환자는 본인의 개인정보가 회사로 노출되는 일 없이 안전하게 디지털 치료기기를 받아서 사용하고, 그리고 그 정보를 다시 병원에 연동해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생성AI 의료 생성AI 플랫폼에서는 병원의 전자의무기록을 표준화하는 HL7 FHIR라고 하는 표준 규약에 따라 표준화하는 기술과 함께, 그리고 오픈 API로 이것들을 연동해드리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확장성과 상호운용성을 담보하면서 이런 다양한 기술들이 병원에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하는 이런 기술들을 갖고 있습니다.
Q: 내과 전문의인데 디지털헬스케어 전향 계기가 궁금합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에서 내과 전공으로 트레이닝을 받았었는데요. 이후에 2015년도에 의료정보학과로 아주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시작하면서 전공이 크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전형적인 컴맹 의사였고요. 컴퓨터 고장 나면 바로 기사 부르는 이런 의사였는데, 그러다 보니까 이런 데이터가 중요하다라고 하는데 좀 배워볼까?라는 생각으로 도전을 하게 되었고, 마침 제가 박사과정을 시작했던 해에 알파고 충격이 터지면서 인공지능이 급부상했고 제가 의료정보학교실에서 전공을 했던 데이터 표준화가 그 시대에 훨씬 더 굉장히 중요한 축이 되면서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연세대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때 때마침 병원에서 파이디지털헬스케어 대표이사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제가 회사의 대표이사까지 맡고 있습니다.
Q: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이 의료환경을 어떻게 바꾸게 될까요?
우리나라 의료현장의 가장 큰 변화는 우리나라의 인구구조와 더불어서 늘어나는 의료수요와 그리고 그에 따라서 늘어나는 재정의 압박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거대한 압박 속에서 의료 현장이 바뀔 수밖에 없는데요. 이런 변화가 필요한 시대 속에서 디지털 혁신이 결국 이러한 두 가지의 압박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생성AI는 늘어나는 의료의 수요에 대응해서 의료진들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고요. 그리고 그 가운데 많은 의료 실수를 줄이는 데도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디지털 치료기기와 같은 이런 새로운 혁신적인 치료 형태는 병원의 바깥에서도 환자들이 본인들의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서 의료수요와 함께 그리고 의료비용을 제어하는 데 많은 역할을 하리라 생각을 하고 그런 기술들이 앞으로는 훨씬 더 빠르게 병원에 도입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Q: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향후 목표 부탁드립니다.
사실 많은 회사들이 비슷할 것 같은데요. 저희 회사도 3년 내에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년 내에 5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상장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또 제 바람은 매출만 이렇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50억 정도의 매출이 나왔을 때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목표이기도 합니다.
사실 5년 뒤에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의 궁극적인 목표는 병원의 바깥에 존재하는 혁신들을 병원과 연결해드려서 병원 내부에서도 이 세상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혁신들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더욱더 이 사회가 건강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Q: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회사의 대표이기도 하지만 또 연세의료원 교직원으로서 학계라든가 정부라던가 아니면 기업 쪽에서 병원이 많은 혁신들의 도입을 막고 있는 허들이 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혁신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디지털 치료기기든 그렇고 생성AI 얘기도 그렇고 병원이 이것들의 도입을 막고 있다는 배리어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병원의 입장에서는 우리도 정말 이러한 신기술들을 도입하고 싶은데 여력이 없어서 도입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정말 많거든요.
그래서 병원들이 정말 그것을 원하고 있다는 것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파이디지털헬스케어가 그러한 서로의 니즈를 맞춰서 이런 혁신들이 더욱더 빠르게 쉽게 병원에 도입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방송 : 메타라운지
◆기획·진행 : 의료경제팀 이지현 기자
◆촬영·편집 : 영상뉴스팀
◆출연 : 파이디지털헬스케어 유승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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